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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교장 5분의 1 퇴직 희망

자료출처
슈피겔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원정책
키워드
학교장 기피, 퇴직 희망, 업무 부담
발행일
2020.07.08

슈피겔(2020.06.23.)

 

독일에서 학교장이라는 직업의 매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음. 실제 학교장 지원 기피 현상으로 인하여 독일 내 약 1,000개 학교의 학교장이 공석임. 독일교육보육교원단체(Verband Bildung und Erziehung, VBE)의 미하엘 고몰치히(Michael Gomolzig) 연구원은 증가하는 학교장의 업무 부담과 관련하여 학교장 채용 공고에 자격이 충분한 지원자가 4~5명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1명의 지원자라도 있으면 다행인 상황이라고 말함.

 

튀빙겐 대학(Universität Tübingen)’, ‘뤼네부르크 대학(Universität Lüneburg)’, ‘노르트베스트슈바이츠 응용과학교육대학(Pädagogischen Hochschule der Fachhochschule Nordwestschweiz)’의 교육학자들은 학교장의 의사 결정 요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함. 해당 설문 조사는 설문조사 기관인 포자(forsa)’에서 실시하였으며, 2019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여 학교장 405명이 참여함. 관련 연구는 반복 측정 설계(Messwiederholungsdesign)’ 방법을 사용하여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독일 전역의 휴교 상황인 20204월과 5월에 설문 조사를 실시함.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설문 조사에 응답한 대다수의 학교장은 직업 경력에 만족하고(96%), 업무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95%)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절반 이상(53%)은 업무 과중 또는 지나친 업무 요구로 인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이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학교장 중에서 4분의 1은 자신들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 노력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6%소진(burnout) 증상이 있다고 응답함. 인문계 중등학교에 비해 실업계중등학교나 종합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경우 확연히 더 많은 부담이 있다고 인식함.

 

또한, 응답자의 5분의 1은 현재 근무중인 학교를 떠나거나 직업을 바꾸고 싶다고 응답함. 이직을 희망하는 원인으로는 전문성 개발을 위한 욕구(52%)’, ‘부적당한 보수(44%)’, ‘지금까지 경험한 지원 부족(31%)’ 지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