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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등교·개학 실시한 이후에도 아동 복지 신고 건수 변화 없어

원문제목
No rise in child welfare reports after schools re-open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키워드
코로나19, 아동 복지 신고, 청소년 지원 서비스, 가정 폭력
발행일
2020.07.08

yle(2020.05.29.)

 

핀란드 국영방송 ‘yle’ 설문 조사에 따르면 등교·개학을 재개한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아동 보호 당국에 제출된 아동 복지 신고(Lastensuojeluilmoitus) 건수는 증가하지 않았음.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아동 보호 당국은 재택 학습 기간 동안 가정에서의 아동에 대한 무시 또는 학대가 간과되었거나, 아동 복지 신고가 학교 또는 돌봄 기관에 제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표명하였음.

 

당국의 의구심과는 달리, yle의 분석에 따르면, 탐페레(Tampere)를 제외한 대도시에서 학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하는 동안 신고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예를 들어 투르쿠(Turku) 지역은 아동 복지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월에 25% 감소했으며, 에스포(Espoo) 지역 역시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감소함. 헬싱키(Helsinki) 지역에서는 감소 정도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특히 아동 폭력, 아동 심리 문제, 아동 약물 남용, 미성년자 범죄에 관한 신고 수가 줄었음.

 

헬싱키 아동사회복지책임자 욘나 반하넨(Jonna Vanhanen)은 일반적으로 학년도가 끝날 무렵인 5월에 신고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언급하면서, 5월 동안 괴로워하는 학생들의 신고 건수가 이례적일 정도로 매우 적다고 말함.

 

이와 관련하여 당국은 아동 복지 보고서 수가 적다는 것은 문제들이 묻히는 것을 의미하는 때문에 나쁜 소식이라고 여김. 아동 문제 담당 고충처리관인 엘리나 빠까리넨(Elina Pakkarinen)이것은 걱정스러운 현상이다. 우리는 이제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말하며, 아동과 십대 청소년의 삶이 성인 접촉의 부재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함. 또한, 아동·청소년 문제가 가정 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때임을 강조함.

 

중앙아동복지연합(Lastensuojelun Keskusliitto)’의 한나 헤이노넨(Hanna Heinonen) 회장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원격 수업을 시행하는 동안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간과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표함.

 

학교의 경우 아동 복지 신고는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방학 이후에 아동 보호 서비스의 필요가 있음을 일반적으로 인식함. 관련하여 헤이노넨 회장은 여름 방학 이후 많은 아동과 가족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함. 특별히 가족 서비스 담당자(Director of Family Services)인 안나 칸텔-포르스봄(Anna Cantell-Forsbom)에 따르면 반타(Vantaa) 지역은 특히 여름 동안 청소년 지원 서비스에 대해 기존 수요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함.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반타 지역의 가정 폭력과 부모의 알코올 소비가 증가하였으며 이는 평소보다 더 많은 긴급 방문을 초래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