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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 정부, 대학 등록금 지원 전면 개편

원문제목
Arts students hit hardest by government changes to university fees
자료출처
The Catholic Leader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취업 준비 졸업생, 수강료 상승, 학비 지원 변경
발행일
2020.07.08

The Catholic Leader(2020.06.25.)

 

연방 정부가 취업 준비 졸업생(job-ready graduates)’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연방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 지원의 전면적인 변경을 발표함. 변경 안에 따르면 인문학과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과목 수강료가 2배 이상으로 책정되면서 예술 전공 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임.

 

캠피온 칼리지(Campion College)’의 폴 모리스시(Paul Morrissey) 총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학비 지원 변경에 대한 단 테한(Dan Tehan) 교육부 총리 발표 이후 인문학이 직업적인 면에서 가치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함.

 

모리스시 총장은 정부가 달성하려고 목표는 이해하지만 근시안적 방편일 수도 있다고 말함. “인문학은 의사나 핵 과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훌륭한 작가나 사상가를 길러낸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사물들을 제대로 분석하고 모든 것을 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좀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직업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함.

 

호주 가톨릭 대학(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의 스테판 웰러(Stephen Weller) 부총장과 그레그 크레이븐(Greg Craven) 총장은 정부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면 코스텔로 베이비 붐(Costello baby boom)’으로 인한 수요 급증과 현재의 경제 상황을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함.

편집자 주: ‘코스텔로 베이비 붐이란 2000년대 중반부터 호주의 출생자 수가 급증한 것을 말함. 2007년 한 해에만 약 285,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이는 호주에서 가장 많은 출생자 수를 기록함. 2004년 당시 재무장관(Treasurer)이었던 피터 코스텔로가 엄마, 아빠, 국가를 위한 하나(have one for mum, one for dad and one for the country)’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이 유명함.

 

아울러 호주 가톨릭 대학은 특히 해당 대학의 오랜 강점이며 노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간호와 교수(teaching) 분야를 학생들이 전공하도록 장려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표시하였음. 그러나 크레이븐 총장은 새로운 재정지원 계획으로의 전환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적어도 2020년 수준의 재정 지원을 보장하는 정부의 약속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정부 재정 지원 보장은 대학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환경과 계획에 적응하는데 절대적이라고 말함.

 

하지만 연간 인문학 전공 수업료가 금년의 6,684호주달러(한화 약 555만 원)에서 14,500호주달러(한화 약 1,205만원)까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