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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휴교는 영국 아동의 정신 건강 위기를 촉발할 것

원문제목
School closures 'will trigger UK child mental health crisi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키워드
코로나19, 봉쇄 조치, 심리 치료, 정신 건강 서비스
발행일
2020.07.22

The Guardian(2020.06.20.)

 

휴교로 인해 학생은 각자의 삶과 교육에 피해를 입고 있으며,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다수의 학생에게 심리학자들의 도움이 시급할 것으로 예상됨. 공립학교의 경우 9월 이전까지는 정상 등교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 치료 지원을 제공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정부 자문단인 유행성독감과학단(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의 개빈 모건(Gavin Morgan) 박사는 교사와 교육심리학자들은 큰 업무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모건 박사는 아동에게는 학교가 삶의 핵심 중 하나로 안정성, 의미, 자존감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목표를 제공하는 곳이며, 아동은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안정적인 인간관계와 애착을 얻을 수 있다고 함. 따라서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또래 집단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한 것에 모든 아동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함.

 

특히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의 캐시 크레스웰(Cathy Creswell) 교수는 영국에서 중등학생보다 초등학생이 봉쇄 조치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함. 해당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1116세보다 410세의 행동·정서적 문제가 크게 증가함. 그 이유에 대하여 십대는 전화나 컴퓨터로 친구와 연락할 수 있지만 어린 아동은 그렇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어린 아동은 소외되고 불안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함. 크레스웰 교수는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 않을 경우 비용이 예상보다 더 소모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조언함.

 

런던킹스칼리지(King's College London)’의 틸 와이키스(Til Wykes) 교수는 학생의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국가적 위기라고 강조함. 또한, ‘국가통계사무소(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성인 19만 명 역시 높은 수준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함. 와이키스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데, 현 정부의 계획 중 대다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불안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함.

 

한편, 교육부 대변인은 아동의 교육과 복지에 등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9월에는 모든 학생이 정상 등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였음. 또한, 정부는 학생과 교사의 안녕을 모든 계획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정상 등교 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신규 연수 교육과정을 발족 중에 있다고 첨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