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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은 원격 강의 시 등록금 인하를 요구

원문제목
Students call for colleges to cut tuition costs as school year begins online
자료출처
CN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코로나19, 원격 강의 전환, 등록금 인하, 시설이용비 인하
발행일
2020.08.26

CNN(2020.08.18.)

 

최근 많은 대학이 가을학기 대면 강의를 원격으로 전환하면서, 학생들은 대학 내 각종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음. 일례로 최근 뉴저지(New Jersey) 주에 위치한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이 가을학기에 전면 원격 강의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을 인하하라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였음. 이에 럿거스 대학은 시설이용비(campus fee)15%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등록금은 동결하였음.

 

현재까지 약 5,000개의 대학 가운데 75% 가량이 가을학기에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원격강의를 계획하고 있음. 그리고 이에 대해 학생 및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에 대면수업과 같은 수준의 등록금을 지불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임. 이에 따라 대학들은 럿거스 대학과 같이 학교 시설 이용비를 일부 인하하거나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프린스턴 대학(Princeton University)’,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 등은 등록금을 인하하기도 결정하였음. 그러나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 등 엘리트 대학들뿐만 아니라 매사추세츠 주립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등의 주립대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은 등록금을 동결한 상태임.

 

대학들은 대면 강의를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강의에 필요한 비용이 급감하지 않는다고 반론함. 원격 강의를 운영하면서 양질의 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며, 이미 많은 대학이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함.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이미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 비용과 기술 상태를 점검하고 학생의 교육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