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독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학교 수업 절반으로 감소

자료출처
빌둥스클릭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코로나19, 설문 조사, 학교 체류 시간, 학업 시간 감소, 학부모 부담
발행일
2020.08.26

빌둥스클릭(2020.08.05.)

 

지난 6월 독일경제연구소(Information and Forschung, 이하 ifo)는 학생과 학부모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음. 해당 설문 조사 결과는 매년 9월 발표하는 IF의 교육바로미터(Bildungsbarometer) 보고서에 포함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음.

 

코로나19 사태로 학생의 학교 체류 시간이 7.4시간에서 3.6시간으로 감소하였는데, 38%의 학생은 최대 2시간, 74%의 학생은 최대 4시간 학교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됨. 반면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핸드폰에 소비한 시간은 4시간에서 5.2시간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ifo 교육경제센터(ifo Zentrum fur Bildungsokonomik)의 루드거 뵈스만(Ludger Wößmann) 센터장은 조사 결과는 감염 예방 조치 과정에서 학교 일상으로의 복귀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휴교가 불가피한 학교의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함.

 

학부모의 인식과 관련하여, 첫째, 학부모는 학생의 학교 수업 시간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 학부모의 64%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가 너무 적게학습한다고 응답함. 둘째,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을 위해 더 많이 지원하고 있음.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일일 평균 30분 동안 자녀의 학교 학습을 도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중에는 두 배 증가하여 일일 평균 1시간 동안 자녀의 학습을 보조한 것으로 조사됨. 셋째, 학부모 중 38%는 자녀 또는 학부모 본인에게 코로나19 사태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답하였으며, 28%는 이전보다 자녀와 다툼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함.

 

학부모 교육 수준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 실태의 차이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됨. 학부모 교육 수준과 상관없이 학생의 학교 체류 시간은 비슷하게 감소하였으나,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부모를 둔 학생의 경우 텔레비전 시청 등과 같은 소극적 활동 시간의 증가폭이 적음. 반면에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 집단의 경우 소극적 활동 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함.

 

학교 수업과 관련하여 학생 중 57%는 주 1회 미만, 6%는 매일 온라인 수업에 각각 참여하였음. 그리고 학생 중 96%는 주별로 학습 과제를 제공받고 있으며, 64%는 적어도 주 1회 학습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됨.

 

한편 학부모를 포함한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79%는 휴교 명령이 옳은 대처였다고 응답함. 그리고 79%는 학교 휴업 중 온라인 수업의 제공이 의무화되어야 하며, 78%는 교사-학생 간 연락이 매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함. 이를 토대로 뵈스만 센터장은 독일인의 과반 이상은 학교 수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요약함.

 

추가로, ‘사회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집중적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에는 83%,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에는 59%,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에는 58%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조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