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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스크, 집세, 교통비…대학생 생활비 상승
Le Figaro(2020.08.17.)
▶ ‘전국대학생연합(Union Nationale des Etudiants de France, l'Unef)’의 조사에 따르면 새 학기 대학생의 생활비가 전년도 대비 3%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19 확산과 새로운 정책 등으로 인해 대학생의 새 학기 생활 전반에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생활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됨. 특히 저소득층 학생에게 마스크 구매가 부담이 되고 있는데, ‘전국대학생연합’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 정책은 학생들에게 연간 230유로(한화 약 33만 원)의 추가 비용을 소요하게 함.
▶ 그리고 ‘학생연합회(la federation etudiante)’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자택에서 거주하지 않는 20살 대학생의 경우 월평균 2,361유로 생활비(한화 약 335만 원)가 소요되는데 이는 2019년도 대비 76유로(한화 약 11만 원) 늘어난 금액임. ‘학생연합회’는 이와 같은 생활비 상승의 원인으로 5.1%의 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마스크 구입 비용을 지목하고 있는데, 매일 일회용 마스크 3개를 사용할 경우 매월 31.75유로(한화 약 4만 5,000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됨.
▶ 학생들의 생활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인데, 이는 월평균 생활비의 약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월평균 주거비(월세)가 522유로에(한화 약 74만 원)서 535유로(한화 약 76만 원)로 전년도 대비 2.41% 늘어남. 월세 상승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리옹(Lyon)은 5.42%, 크레테유(Creteil)는 4.65%, 보르도(Bordeaux)는 4.24% 순으로 가장 높은 수준임. 참고로, 수도권 월세 평균은 659.84유로(93만 6,800원), 지방은 490.84 유로(한화 약 69만 6,900원)로 각각 조사됨.
▶ 한편 교통비 인상은 0.5% 이내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학생연합회’는 파리(Paris), 렌(Rennes), 리옹(Lyon), 릴(Lille) 등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연간 정액권으로 300유로(한화 약 43만 원) 이상 소요된다고 강조하였음.
▶ 아울러 ‘전국대학생연합’은 처음으로 프랑스의 대도시와 해외 프랑스(France d'outre-mer)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격차를 비교하는 조사를 실시하였음. 해당 조사에 따르면 식비, 교통비, 의료비, 통신비 등이 해외 프랑스 학생들에게 더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대학생연합’은 해외 프랑스 학생들에게 추가로 월 100유로(한화 약 14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것을 주장하는 등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고등교육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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