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real Gazette(2020.09.02.)

▶ 퀘벡(Quebec) 주의 교사연합인 ‘자율교육연맹(Fédération autonome de l'enseign, 이하 FAE)’은 퀘벡 주 정부가 공개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가을학기 학교 운영 재개 방침에 사용한 구체적인 증거 요청과 함께 주 정부를 고소함. 본 소송은 감염병 전문가인 니마 마추프(Nimâ Machouf) 박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근거를 두고 있음. 마추프 박사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함.

▶ FAE는 마추프 박사의 보고서에 의거, 교실 내 환기 시설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함. 코로나19가 공기 중으로 전염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퀘벡 주 교육부는 전체 학교 건물 중 약 46% 정도만이 만족스러운 환기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음. FAE의 실뱅 말렛(Sylvain Mallette) 대표는 8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정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고서의 진위 여부를 하루 빨리 파악하고 싶다”라고 언급함.

▶ FAE는 지난 몇 주 동안 주 정부에 학교 시스템 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자 수와 확진자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 한 바 있음. 또한, 주 정부가 코로나19가 학교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속적이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 FAE는 크리스티안 두베(Christian Dubé) 퀘벡보건장관은 8월 10일 FAE가 요구하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함. 그리고 최근 3주 동안 246개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주 정부의 공개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함.

▶ 9월 2일 주 정부는 “FAE의 법정 소송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