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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내 코로나 검사는 사립학교에서나 가능

원문제목
A ?35,000 in-school Covid testing machine? Only in the private sector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시설·환경 , 교육복지
키워드
코로나19, 코로나19 검사, 사립학교, 교육 격차, 지역 격차
발행일
2020.10.14

The Guardian(2020.09.20.)

 

개학 후 공립학교는 코로나19 검사를 예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사립학교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사립학교연합(Independent Schools Association, 이하 ISA)’사립초등학교연합(Independent Association of Prep Schools, IAPS)’에 따르면 소속 학교 중 일부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코로나 검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9월 셋째 주에 공립학교 학교장들과 운영자들은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에게 코로나 검사의 위기에 개인적인 책임을 질 것을 간청하는 서신을 전달한 바 있음. 이미 다수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하여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교직원과 학생이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동들의 교육 복귀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하였음.

 

노동당 예비내각 교육부 장관인 케이트 그린(Kate Green) 의원은 사립과 공립 간 새로운 격차(the new private-state divide)는 코로나 검사의 거주지 복권(a postcode lottery of testing)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그린 의원은 정부가 조속히 검사 체계를 파악하고, 정부의 무능력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는 사람이 없도록 보장하면서 아동과 이들에 대한 교육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였음. 각주: 거주지 복권은 일련의 합리적인 기준이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똑같은 조건에 서로 다른 서비스를 받는 것을 지칭하는 것임.

 

사적 검사(private testing)를 제공한 학교 중 하나인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인 이튼 중등학교(Eton College)는 이번 가을학기 초에 학교 자체 비용을 사용하여 교직원과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바 있음. 해당 학교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이유는 보건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것이며, 국가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에 추가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함. 또 다른 사립학교인 베넨든 학교(Benenden School)’35,000파운드(한 약 5,266만원)의 코로나19 검사 기계(Samba II)와 개당 60파운드(9만 원)의 검사 캡슐(capsule)을 구매하여 양호 교사가 각 검사를 관리하고 있음. 해당 학교 교사들도 해당 기계 작동법을 배우고 있으며, 이에 학교 구성원 전원이 교내에서 진단을 받고 검사 결과는 90분 이내에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학교기금 캠페인(school-funding campaign) ‘워스 레스?(Worth Less?)’의 창립자이자 탠브릿지 하우스 스쿨(Tanbridge House School)’의 교장인 쥘 와이트(Jules White)는 영국 교육 체계에 내제된 극명한 불평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시금 집중 조명되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와이트 교장은 현재 자신이 재직 중인 공립 중등학교는 국가로부터 제공받은 응급 코로나19 검사 키트는 단 10개뿐인데, 이것으로 180명의 교직원과 1,500명의 학생을 감당해야한다고 함. 또한, 아동이 잃어버린 학습을 만회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빼앗아가며 교직원에게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총체적으로 부적절한 검사-추적 체계(test-trace system)에 사립학교 이외의 나머지 학교는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