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2020.10.22.)

▶ 온타리오(Ontario) 주 런던(London)에 소재한 ‘성요셉병원(St. Joseph's Hospital)’의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실버만(Michael Silverman) 박사가 9월 개학과 함께 학생들을 학교로 돌려보낸 것은 대부분 안전하게 잘 이루어졌으며, 예상한 것만큼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함.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세계 각국의 연구 결과들이 학교 문을 다시 연 것이 2차 대유행을 부채질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말함.

▶ 실버만 박사는 9월 학기가 시작 후 어린 학생들과 교사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는 있으나 매우 적은 숫자이고, 대규모 집단 발병 사례는 아직 없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학교 재개방은 모두에게 장기적인 큰 혜택으로 이어져 온 학생들의 교육 재개를 가능케 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중재(intervention)이었다고 첨언하였음..

▶ 온타리오 주가 10월 2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9월 5일 이후 공립학교에서 신고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1,569건으로 집계됨. 전체 4,828개 학교 가운데 516개교(10.7%)가 최소 한 건 이상의 사례에 대해 보고했으며, 4개교(0.08%)가 휴교 중임.

▶ 이에 반해, 캐나다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퀘벡(Quebec) 주는 10월 20일 현재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만 6,000 건 이상 보고되었으며, 사망자도 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음. 현재 치료 중에 있는 학생 및 교직원은 2,194명이며, 3,279명은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짐. 퀘벡 주 전체 학교 중 약 45% 정도인 1,337개교에서 9월 개학 이후 최소 한 건 이상의 확진 사례를 보고했으나, 전체 150만 명 학생과 교직원의 0.36%만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우려했던 만큼의 대규모 전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음.

▶ 실버만 박사는 학교가 문을 열면서 막을 수 없는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수 많은 예측이 있었으나, 어떠한 재앙으로도 이어져 오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임에 분명하다고 언급함.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두려움의 수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공포 속에서 사는 건 공중보건에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부정적 예측과는 다른 현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도 전하였음.

▶ 한편 의사 및 과학자, 연구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마스크4캐나다(Masks4Canada)’는 캐나다 내 코로나19 학교 감염 사례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음. ‘마스크4캐나다’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에서는 161개 학교에서 225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앨버타(Alberta) 주에서는 345개 학교에서 최소 664명이 양성 반응을 받은 것으로 집계됨. 참고로, 브티리시컬럼비아 주 보건 당국은 학교가 재개된 10월 초 학령기 학생들의 확진 사례가 코로나19 유행 초기 단계 수준, 즉 전체 확진자 중 10% 미만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는 지난 9월 영양, 건강, 사회적 지지를 위해 학교 자원에 대한 접근은 많은 가정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또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거주민들은 코로나19로 학교가 잠정폐쇄되었던 지난 봄학기 동안 자녀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학업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고하였음. 특히 건강 상태와 특수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생, 한부모 가정 및 저소득층 학생, 주거가 불안전한 학생, 학대 피해를 받은 학생 등 취약계층의 교육적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