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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상 급식 신청 아동 급증

원문제목
Surge in number of UK children applying for free school meal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키워드
코로나19, 무상 급식 신청, 무상 급식 대상 확대, 식사 바우처
발행일
2020.10.28

The Guardian(2020.10.12.)

 

건강한 식단 공급을 목표로 하는 자선단체인 푸드 파운데이션(Food Foundation)’의 분석에 따르면 학교 무상 급식을 신청하는 영국 아동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계 수입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존의 학교 무상 급식 신청자 140만 명에서 최근 신청자가 추가로 9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됨. ‘푸드 파운데이션은 무료 점심 혜택 기준을 국가의 보조를 받는 가정의 모든 아동(16세까지)으로 확대함으로써 모든 아동이 식사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게 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였음.

 

지방정부연합(Local Government Association, LGA)’에 따르면 45만 명 이상의 학생이 강화된 봉쇄 규제 속에서 이번 학기 중간에 있는 연휴를 무상 급식 없이 보내야 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대다수는 잉글랜드(England) 북부와 중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아동의 식량 빈곤 종식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 소속의 축구 선수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는 무상 급식 아동에게 제공하는 주당 15파운드(22,448) 상당의 연휴 식사 바우처 계획(holiday food voucher scheme)’을 학기 중반까지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였음. 지난 6, 정부는 저소득층 가정에 지급하던 식사 바우처를 여름방학에는 중단할 방침이었으나, 래시포드 선수의 공식 탄원을 계기로 해당 바우처를 여름방학에도 계속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푸드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무상 급식 혜택 자격을 갖춘 아동 중 다수가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데, 코로나19 조치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급식실을 가동할 수 없었기 때문임. 또한, 보통 때는 무상 급식을 신청하지 않았던 가정에서조차 무상 급식을 신청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통해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함.

 

참고로, 무상 급식 혜택 자격은 부모가 실업급여를 신청한 가정의 아동에 한정됨. 2018/2019학년도를 기준으로 잉글랜드(England) 학교에서 무상 급식 혜택을 받는 아동은 140만 명이었음.

 

교육부는 학교 무상 급식 신청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 사태 중에서도 아동과 가정이 굶주리지 않도록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실례로 봉쇄 기간 중에 학교가 부분적으로 휴교를 한 경우에도 무상 급식 대상자에게 학교 무상 급식을 제공하도록 확대하였고, 소득에 따라 복지 혜택 수준에 차이를 두어 지원하는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redit)’의 금액을 주당 20파운드(한화 약 29,930)로 일시적으로 인상하였으며, 가정에 응급 식사 지원(emergency food assistance)’을 제공하도록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재정을 지원하였고, 생계곤란가정 지원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들에게 6,300만 파운드(한화 약 9427,950만 원)를 지원하였음.

 

한편, 정부는 전국 식사 계획(National Food Plan)’을 통해 무상 급식 혜택 대상을 확대하였음. 해당 계획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유니버설 크레딧수급 가구의 150만 명의 716세 학생에게 추가로 무상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연간 67,000만 유로(한화 약 12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