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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린이집과 학교 휴업 국제 비교

자료출처
빌둥스클릭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키워드
코로나19, 휴교, 수업 재개, 코로나19 대응 비교
발행일
2020.11.11

빌둥스클릭(2020.10.15.)

 

하겐 원격대학(Fern Universitat in Hagen)’의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럽 28개국이 내린 학교와 어린이집 휴업 결정을 비교하였음. 책임연구자인 존야 블룸(Sonja Blum) 박사는 각국이 서로 다른 형태와 시기에 휴교를 실시한 한편 휴업과 수업 재개가 이분법적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그 중간의 다양한 단계가 존재했다고 설명하였음. 독일은 3월 중순부터 학교와 어린이집이 휴교하였고, 여름방학을 앞둔 수 주간 지역별로 다른 날짜에 수업을 재개하였음. 스웨덴은 학교와 어린이집을 휴교한 적이 없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처음으로 수업을 재개하였음.

 

블룸 박사는 스웨덴이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아일랜드와 핀란드도 마찬가지로 학교와 어린이집을 휴교하지 않거나 매우 이르게 수업을 재개했다라고 설명하였음. 이와 같이 서로 다른 휴업 결정의 원인은 국가별 감염 상황과 예방 중점의 차이인 것으로 나타남. 즉 노년층의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국가는 학교와 어린이집을 휴업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고, 모든 시민의 감염 예방에 우선순위를 둔 국가는 학교와 어린이집의 휴업을 실시하였음.

 

휴업과 수업 재개의 두 가지 결정 이외에도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수많은 형태의 대응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남. 독일에서는 사회 제도의 운영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학부모의 자녀는 중단 없이 등교하였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보육의 대안이 없는 아동이 계속해서 학교에 등교하였음. 수업을 재개한 경우에는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을 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교에 등교하도록 하였음. 국가별로 서로 다른 교육과 보육에 대한 인식은 휴업과 수업 재개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위에서 언급한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 비교 연구는 아직 진행 중에 있는데, 이번 중간보고는 추후 연구에 대한 기반을 제공하며, 향후 코로나19 대책 관련 정치적 결정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됨. 블룸 박사는 앞으로 유럽의 국가가 서로 다른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살피게 될 것이다. 특히 사회학의 관점에서 양성평등을 위해 각국이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하며, “초기의 코로나 대응이 이전에 없었던 위기 상황에서의 결정이었다면 향후에는 이번 연구의 결과를 참조하여 좀 더 통일된 방향의 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