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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 코로나19와 연금으로 재정 부족에 직면

원문제목
Universities face funding shortfall caused by Covid and pensions, says IF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코로나19, 학생 중퇴율 증가, 교직원 연금, 학자금 대출
발행일
2020.11.25

The Guardian(2020.11.03.)

 

국가세입연구소(Institute for Fiscal Studies, 이하 IFS)’가 발표한 연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England)의 대학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생 중퇴율 증가와 교직원 연금 비용 급등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한 상태임. 연구진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야기됨에 따라 학자금 대출 상환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정부가 부담해야 할 장기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음. 또한, 대학들은 기숙사, 학회, 음식 공급에서 추가 손실을 감당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이번 연구보고서의 공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벤 월트먼(Ben Waltmann)은 올해 대학교 입학생 수가 당초 기대보다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등록을 거부한 학생들이나 평상시보다 높은 중퇴율로 인해 대학들이 재정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였음. 아울러 월트먼은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2018년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주요 대학연금제도의 적자가 가장 위험스러운 요인이라고 하면서, 연금 추가 삭감이 없이는 적자를 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음. 그러나 연금 제도에 대한 논쟁은 이미 교내에서 광범위한 파업을 촉발시켰음. IFS는 이자율과 상환율 감소로 인하여 대학들은 기존에 보장한 연금을 감당하는 데 80억 파운드(한화 약 118,290억 원)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함.

 

아울러 이번 연구보고서는 연장교육(further education, 직업교육)식스 폼 컬리지(six-form college, 후기 중등학교)의 재정난도 집중 조명하고 있는데, 올해 향상된 중등교육 졸업시험(GCSE) 결과로 입학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실질적인 학생당 재정 지원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함. 식스 폼 컬리지는 중등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고등교육기관임(편집자 주).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은 교육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대학과 후기중등학교의 재정 운영을 지원하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지원책을 도입하였다고 함. 또한, 정부는 대학들에 20억 파운드(한화 약 29,572억 원) 규모의 등록금을 이월해주었으며,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 명목으로 28,000파운드(한화 약 4,140억 원)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