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독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과정 감축과 아비투어 논쟁

자료출처
서독일 알게마이네 차이퉁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육과정 , 평가/입시
발행일
2020.12.09

서독일 알게마이네 차이퉁(2020.11.13.)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이하 NRW) 주의 경우 학생 약 5만 명이 자가 격리 상태임.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와 교원단체는 주 교육부를 대상으로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습내용을 감축할 것을 주장함.

 

독일교육학술노동조합(Gewerkschaft Erziehung und Wissenschaft, GEW)’NRW 지부 대표인 마이케 피넌(Maike Finnern)정상적인 학기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과정의 조정이 시급하다. 전 학년이 자가 격리 상황인 학교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어 학생 간 학습 상황이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로 많은 수업 결손이 있었고, 이는 졸업시험에도 반영되어야 한다. 주 단위의 10학년 졸업시험은 생략될 수 있어야 하며, 아비투어(Abitur) 시험의 경우 문제 선택에 더 많은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말함.

 

NRW 주 정부에 따르면 114일 기준, 전국의 학교 중 552개교가 보건 당국의 명령에 따라 자가 격리를 실시하였음. 정상적으로 출석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의 비율은 87.5%로 일주일 만에 10% 이상 감소하였는데, 감소세는 더욱 심화되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이처럼 자가 격리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와중, 학교에서는 아비투어 시험과 관련된 내용을 서둘러 지도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다수의 학부모는 아비투어 시험과 관련된 학습내용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17세 아비투어 수험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주 정부가 봉쇄(lockdown) 상황을 고려하여 2021년 아비투어 시험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라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