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ine Australia(2020.11.22.)

▶ 2019년 3월 선거가 종료된 이후 교육부 장관은 롭 스톡스(Rob Stokes)에서 사라 미첼(Sarah Mitchell)로 바뀌었으며, 미첼 장관은 2019년 6월 학생들의 쓰기 능력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음.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2020년 9월 ‘헤럴드(the Herald)’ 신문사가 정보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에 따라 입수하기 전까지 계속 비공개로 남아있었음.

▶ 해당 보고서에 대한 첫 전문가협의회에 미국의 쓰기 교육 권위자인 피터 냅(Peter Knapp)이 참여하였는데, 냅 전문가는 그동안 학생들의 쓰기 능력에 대하여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귀중한 시간을 버린 것이라고 비판하였음. 그리고 “2016년 당시, 호주 교육당국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National Assesment Program Literacy and Numeracy, NAPLAN)에서 8년 동안 학생들의 쓰기 능력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고, 이후 쓰기 교육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개선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어느 순간부터 쓰기 교육 이해관계자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학생들의 쓰기 능력 저하에는 긴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학교를 떠난 학생의 4분의 1이 효과적으로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라고 지적하였음.

▶ 이에 미첼 장관의 대변인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이하 NSW) 주의 새로운 교육과정 시행 계획에 쓰기 교육 관련 검토 권고 사항이 포함되어있다고 말하였음. 대변인은 “NSW의 새로운 교육과정에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 과목뿐만 아니라 역사, 과학과 같은 과목에서도 쓰기 교육에 대한 내용을 명시적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하였음. 그리고 “NSW 교육청(Education Standards Authority)은 ‘NSW 교육학장협의회(NSW Council of Deans of Education)’ 및 초임 교사 교육 제공자(initial teacher education providers)와 협력하여 교사들의 쓰기 교육 준비 방식 개선을 위한 교수 과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라고 하였음.

▶ 노동당(Labor Party) 소속 하원 의원인 코트니 하우쏘스(Courtney Houssos)는 의회 절차를 통해 위 보고서를 입수하였으며, 두 명의 교육부 장관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음. 그리고 하우쏘스 의원은 “2018년 11월부터 정부가 학생들의 쓰기 능력 개선을 위하여 노력했다면 학생들은 2021년 1월부터 개선된 쓰기 학습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교사들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하여 쓰기 평가 결과가 좋아질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하였음. 한편, 노동당의 프루 카(Prue Car) 교육대변인은 정부가 “수준이 떨어지는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라고 비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