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News(2020.12.11.)

▶ 최근 오리건(Oregon) 주의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와 공립대학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 등록이 감소하였음.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생 등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오리건 주 ‘고등교육 조정위원회(Higher Education Coordinating Commission, 이하 HES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가을학기 이후 학생 등록률이 오리건 주 공립대학은 평균 3.8%, 커뮤니티 칼리지는 평균 23% 감소하였음. 이에 고등교육당국은 특히 소외 지역 학생들의 대학 등록이 감소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

▶ 오리건 주 공영방송은 이러한 학생 등록률의 감소가 대부분 직업기술교육프로그램(career and technical education program), 종합교육개발(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하는 자격시험), 제2언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 ESL)와 같은 성인 기초교육(adult basic education)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음. ‘오리건 커뮤니티 칼리지협회(Oregon Community College Association, OCCA)’의 부국장인 존 와이코프(John Wykoff)는 “우리는 특히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학생들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라고 밝혔음. OCCA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의 직업기술교육프로그램 등록률은 25%, 성인 기초교육 등록률은 48% 감소하였음.

▶ HECC에 따르면 오리건 주 커뮤니티 칼리지의 히스패닉(Hispanic) 및 라틴계(Latin) 학생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1%, 백인 학생은 1.6% 감소하였음. 두 집단의 감소율은 수치상으로는 비슷하지만, 학생 인구 분포를 생각하면 이는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음. 백인 학생은 오리건 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구성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히스패닉 및 라틴계 학생은 전체 학생의 약 17%에 불과함. 이외에도 아시아계,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태평양 제도인(Pacific Islander) 학생의 등록률 역시 감소하였음.

▶ ‘국가 학생정보 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의 최신 가을학기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와 같은 대학 등록률 감소 경향은 전국적으로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음. 지난해 이후 2년제 공립대학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학생은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흑인 학생은 약 13%, 히스패닉계 학생은 약 10% 이상 감소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