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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휴교로 발생한 학업 손실 보완을 위한 다음 년도 계획 요구

원문제목
Quebec school principals are demanding adjustments for the next school year
자료출처
CTV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발행일
2020.12.23

CTV News(2020.12.06.)

 

퀘벡(Quebec) 주 학교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들이 코로나19로 약 1년 동안 누적된 학습 지연(learning delays)을 고려하여 다음 학년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였음. 12월 첫째 주 학교장들은 다음 학년도 계획을 위한 모임을 가졌으며, 사전에 교육부에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 재개를 요청한 상황임.

 

퀘벡 교육기관연합(Quebec federation of educational institutions, FQDE)’의 니콜라스 프리보스트(Nicholas Prevost) 회장은 뒤떨어진 학습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내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봄 학기 전면 휴교 조치에 들어갔던 영향으로 다음 학년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사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음. 또한, 취약계층 학생들의 진급 문제에 있어서 코로나19로 휴교 동안 취소된 수업과 새로운 과목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퀘벡 주는 이번 해 전체 학생 중 30% 정도가 낙제했으며, 이는 평소 10% 안팎을 유지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비율임. 프리보스트 회장은 낙제율이 지역에 따른 편차 없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은 매우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하였음.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레드존(red zone) 지역의 중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은 격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느라 혼란이 가중되었던 상황이 학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에 대해 장-프랑수아 로베르지(Jean-François Roberge) 교육부 장관은 중등학교 4, 5학년 학생들을 위해 시험의 비중을 최소화 했다고 하며, 평소 기말고사 성적은 전체 성적의 50%를 차지하지만, 올해는 20% 수준으로 반영 비율을 현저히 낮췄다고 하였음. 이와 같은 평가 비율 조정은 고등교육의회(higher education council)’의 요청으로 결정되었으며, 프리보스트 회장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하였음.

 

퀘벡 주 학부모자치위원회연합(Regroupement des comites de parents autonomes du Quebec)’의 마크 에티엔 데스로리어(Marc Etienne Deslauriers) 대변인은 학업 손실과 이를 보완해야 하는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휴교령이 내려진 지난 봄학기부터 예견한 문제였다고 함. 그리고 평가 반영 비율 조정과 마찬가지로 이미 몇 가지 대책은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하였음. 

 

로베르지 장관은 필요하다면 다음 해에 더 많은 것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교육부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음. 또한, 이번 가을학기 성적이 산출되는 1월까지 기다렸다가 이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음. 그러나 교사들은 이미 이번 학년이 절반 이상 끝이 났을 뿐만 아니라, 다음 년도 준비에 들어간 교사가 대부분이라며 로베르지 장관의 발언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