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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시대 성적의 의미?

원문제목
Unterricht in Corona-Zeiten: Was sind Zeugnisse nach diesem Jahr wert?
자료출처
Haller Kreisblat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0.12.23

Haller Kreisblatt(2020.11.12.)

 

현재 독일 전역에서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약 30만 명, 교사는 약 3만 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각각 3%2% 수준으로 높지 않음. 그러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이하 NRW) 주의 빌레펠트(Bielefeld) 지역에 있는 학교들은 자가격리 학생과 교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해당 지역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등교하도록 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수업과 평가가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임. 실례로 한 김나지움(Gymnasium) 7학년 학생은 계속 재택학습을 진행하다 114일 등교일에 3개의 필기시험과 2개의 단답형 시험을 한꺼번에 치러야 했음.

 

빌레펠트 지역의 우베 뷔슁(Uwe Busching) 소아과 의사는 코로나19 시대의 학업 성적은 올바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는 너무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1학기 성적을 토대로 중등학교 진로를 결정하는데, 이에 뷔슁 의사는 이번 학년도의 4학년 1학기 성적은 예년과 달리 평가 비중이 축소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음. 참고로, 학생들은 초등학교 이후 중등학교 5, 6학년에 진로 탐색 단계를 거친 뒤 7학년 진학 시점에 학교 종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

 

한편, NRW 주 교육부의 학생평가와 성적 배부에 대한 입장은 명확함. 이본네 게바우어(Yvonne Gebauer) 주 교육부 장관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학교 수업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왔다. 따라서 이번 학년도의 학생평가와 성적 산출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기존의 교육과 시험에 관한 시행령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적용된다라고 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