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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2월 대학 기말시험 어떻게?

자료출처
Le Figaro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 학생생활지도
발행일
2020.12.23

Le Figaro(2020.12.07.)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 및 그랑제콜(Grandes Ecoles) 등 고등교육기관들의 기말시험 일정과 방식에 차질이 빚어짐. 각 고등교육기관은 12월에 예정된 기말시험을 위해 대면시험, 비대면시험, 혹은 혼합방식 등을 채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 그러나 올해 봄학기에 보였던 대학들의 혼란스러워했던 모습은 줄어들었고, 대학들은 차분하게 방법들을 고민 중임.

 

성트랄 쉬텔렉(l'ecole d'ingenieurs Centrale Supelec)’ 공학대학은 대면시험을 고수하고 있음. 특히, 1, 2학년 학생들의 시험은 모두 대면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임. 대신,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예년보다 두 배 큰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분산시켜 시험을 시행할 예정임. 시험을 위해 등교하는 전체 학생 수 조절을 위해 2학년은 12월 중순에 시험을 치르고, 1학년은 1월로 시험일정을 연기하였음. ‘파리 1대학(Université Paris 1 Panthéon-Sorbonne)’100% 대면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고, 시험 일정이나 평가 방식의 변경은 없을 예정임. ‘파리 1대학관계자는 이미 시험 시간에 학생들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앉게 되므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함.

 

한편, 다수의 대학은 원격 비대면시험에 무게를 두고 있음. ‘몽펠리에 경영대학(l'ecole de commerce Montpellier BS)’의 학교 관계자는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과 같은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밝힘. 특히 본국에서 봉쇄로 이동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고려할 것이며, 시험 시간은 프랑스 기준으로 맞춰 일정 변경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였음. 이와 유사한 방침으로 온라인 시험을 시행할 계획인 보르도 대학(Universite de Bordeaux)’은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머무는 학생들도 있다면서 원격 시험이 정당한 방식이라는 입장임.

 

한편, ‘오를레앙 대학(Universite d'Orleans)’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방식을 선택하였는데, 전체 시험 중 약 25%가 대면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임. 해당 대학 측은 전교생이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였음.

 

대학들은 10월부터 교원들에게 시험방식에 대해 숙고할 것을 요청해왔음. 특히 이미 지난 봄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문제가 된 바 있어서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였음. 부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문제를 고민하거나, 웹캠을 통해 감시하는 방식, 비대면 방식에서도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구술시험의 방법 등도 제시되고 있음. 또한, 대학들은 인터넷 연결이나 디지털 기기가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 연결을 위한 4G 인터넷 USB와 컴퓨터 등을 대여하거나 컴퓨터 구입을 위한 지원 등 대책도 마련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