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News (2020. 12. 18)

▶ 오클라호마 주 교육위원회(Oklahoma State Board of Education)가 올해 학교 성적표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함*. 다만 연말에 치러지는 연간 평가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임.

    *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와 교육 당국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학교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성적표(school report cards)라고 불림(통신원 주).

    ** 참고로 개인에게 제공되는 성적표는 progress report / grade report / grade card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여 미국의 국가적 교육성과를 보여주는 NAEP의 경우는 nation’s report card라고 함(통신원 주).

▶ 구체적으로 오클라호마 주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월 17일, 학교 성적표 공개 중단에 동의하였는데, 이는 조이 호프마이스터(Joy Hofmeister) 주 교육감이 발표한 바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에 상당한 결손이 있었다고 판단에 따른 것임. 호프마이스터 주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현실적으로 2020년의 경우 학교의 매년 성과(progress)를 비교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3~8학년 학생들은 다가오는 봄 학기에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 대한 연방정부에서 내년 요구하는 표준화 시험은 예정대로 치를 예정임. 고등학교 학생들 역시 예정대로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ACT 및 SAT 시험을 치르게 됨. 호프마이스터 주 교육감은 “이제 우리는 (학교별 성과 공개보다) 코로나19가 학년별 기대치와 비교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최대한 파악하여 학교에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특히 학업적으로 뒤처질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 미친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