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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주, 다음 주 개학 또 다시 연기 요청

원문제목
Experts urge Quebec to delay school reopening, saying next few weeks are critical
자료출처
CTV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발행일
2021.01.13


CTV News (2021.1.4.)

 

 

퀘벡(Quebec) 주 정부가 18일 간의 일시정지(pause)’ 상태를 선언한지 11일째가 되었지만 코로나19 확진 숫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임. 이에 전염병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폐쇄 조치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다시 학교 운영을 재개하기에 111일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함. 특히, 환경보건전문가(Environmental health specialist)인 마이클 레비(Michael Levy)는 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등교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등교 재개와 코로나19 통제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한편 111일 개학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임. 퀘벡 주 학교 내 코로나19 발병을 추적하는 코로나19(Covid Écoles Quebec)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몬트리올(Montreal) 지역의 한 학부모는 개학과 함께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 섞인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언급함. 해당 웹사이트 개설자인 올리비에 드루인(Olivier Drouin)일시정지조치는 경제적인 측면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모두 도움이 되지 않고, 실제로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그러나 다양한 학부모들의 요구를 조율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영어 교육청 소속 학부모 위원회 연합(English Parents’ Committee Association)의 캐시 코라카시스(Kathy Korakasis) 회장은 일하는 학부모들의 경우 무엇을 선택할 수 있겠냐는 물음을 던지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결코 아이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함.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여 전체 사업체가 영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결정한 것이 아닌 이상 학부모들은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임.

 

일부에서는 학교 재개 연기에 더하여 빈번하고 빠른 코로나19 테스트(frequent, rapid testing)’ 시행, 여분의 공기청정기 설치, 보다 엄격한 방역 지침 시행 등을 포함한 다른 해결책을 제사하고 있음. 과학자 및 의료계 종사자들도 캐나다 보건 당국에 코로나19의 에어로졸 전파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환기 및 실내 공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함. 마이클 레비 또한 학교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효과가 없는 같은 조치를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학부모들에게 온라인 수업에 대한 선택권을 함께 주어야 한다고 덧붙임.

 

퀘벡 주 교육부는 코로나19 자료가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교육부의 최우선 과제는 학교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음. 또한, 방역 조치 단계를 끌어올린 채로 학교 재개와 방학 연장을 모두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이에 대해 교사들은 교육부의 향후 방침에 대한 조속한 발표를 요청하며,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수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