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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개학 연기 청원에 2만 명 서명

원문제목
20K sign petition calling on B.C. to delay return to school by 2 weeks
자료출처
Global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 학생생활지도
발행일
2021.01.13

 

Global News (2021.1.2.)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에서 코로나19로 겨울방학 연장을 통해 개학을 연기해 줄 것을 호소하는 청원에 2만 명이 서명함. 해당 청원서는 지난 해 10월 기준으로 100명 안팎이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에는 500명 이상으로 증가한 현황을 언급하며, 보니 헨리(Bonnie Henry) 보건국장이 새로운 방역 지침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함. 또한, 최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통제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재개를 위해서는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현재 온타리오(Ontario) 주는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학습을 계획하고 있음.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소재 학교 코로나19 추적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캐시 마를리스(Kathy Marliss)는 이와 같은 청원서가 올라온 것은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해당 페이지를 이용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동안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부모들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현해 왔다고 설명함. 또한 만약 방학 연장 없이 개학을 한다면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학부모에게 수업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덧붙임.

 

특히 코로나19 전파가 심각한 써리(Surrey) 지역에서는 개학에 대한 우려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짐.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비영리 의료 단체인 프레이저 헬스(Fraser Health)에 따르면, 지난여름 이후 49개 학교에서 384건의 학교발 확진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써리 지역에서만 23개 학교에 걸쳐 133건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짐.

 

써리 지역 학부모위원의회(Surrey District Parents Advisory Council)의 라니 센게라(Rani Senghera) 대변인은 대면 수업을 대체할 온라인 수업과 같은 선택권이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함. 또한, 교육 당국이 자녀들을 위해 무엇이 최선이고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선택권을 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함.

 

한편 써리 지역 학부모들은 대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교실마다 손 세척용 세면 시설 설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급 정원 축소 등 보다 강력한 방역 지침으로 강화된 교내 안전 모델(in-school safety model)’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임. 그러나 주 교육부는 학교의 안전에 대해 확신하며 개학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