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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많은 대학생, 대면 시험 강행에 반발

원문제목
"Notre sant? n’?gale pas un dipl?me en papier": des ?tudiants d?noncent les partiels en pr?sentiel
자료출처
BFMTV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1.13


BFMTV (2020.12.16.)

 

(Lille), 리옹(Lyon), 페르피냥(Perpignan) 등지에서 많은 대학생이 대학 기말시험을 대면 방식으로 강행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섬. 이들은 수업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시험은 붐비고 환기가 잘되지 않는 대강당에 모여 진행하는 것을 비난함.

 

소르본 파리 노르 빌타누즈(l’université Sorbonne Paris Nord Villetaneuse,) 대학에는 우리의 건강이 종이 학위보다 중요하다.”는 현수막이 내걸림. 이 대학 학생들은 대면 시험을 막고 시험 연기를 위해 학교를 봉쇄하였는데, 이에 대학 측은 학생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험 연기를 결정하였음. 이와 같은 상황이 모든 프랑스 대학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님.

 

장 카스텍스 총리는 대학의 정기 시험과 입학시험을 엄격한 방역 지침 하에 시행할 것을 발표하였음. 반면 수업은 실습이나 특별한 교육 자료가 필요한 교과목을 제외하고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함. 11월부터 대학생들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음. 예컨대, 리옹 3대학 학생들은 최소한 비전공 과목들은 비대면 시험으로 치룰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음. 이들은 환기도 되지 않고,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은 채 대강당에서 200명이 시험을 치렀던 예전 방식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며 반발함.

 

릴 대학에서도 유사한 서명 운동이 있었음. 릴 대학에서는 기말시험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고, 벌써 약 1,300여 명의 학생이 서명함.

 

학교 측은 공정성을 위해서 대면 시험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비대면 시험이 치러지는 경우 누가 답안지를 작성하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임. 공정한 시험이 유지되어야 학위의 신뢰성도 유지되는 것이라고 리모주 대학의 법, 경제학부 학장인 알랑 소비아(Alain Sauviat)가 입장을 밝힘.

 

한편, 시험 연기, 대면 시험 강행에 대한 반대 의견 개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봉쇄와 서명운동에 모든 학생이 만장일치로 참여하는 것은 아님. 일부 학생은 대면 시험이 접속 문제, 인터넷 문제, 컴퓨터 문제 등도 발생하지 않고, 부정행위에 대한 걱정도 적으며, 100%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함.

 

프레데릭 비달 고등교육부 장관은 대면 시험을 위해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엄격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재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