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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야마현 ‘다양성 존중’ 위해 고등학교 원서의 성별란 폐지

원문제목
富山縣立高の願書、性別欄廢止へ 「多別性の尊重大切」
자료출처
아사히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 교육정책일반
발행일
2021.01.13


 

아사히신문 (2020.12.10)

 

토야마(富山)현립학교의 입학원서 등에서 성별란이 내년 봄 입시부터 폐지된다고 함. 자신의 성정체성에 위화감을 가지고 있는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토야마현 교육위원회가 폐지를 결정함.

 

현립학교과(県立學校課)에 따르면 고등학교특별지원학교의 고등부(高等部) 및유치부(幼稚部)’ 입학을 위해 학생이나 보호자가 작성하는 입학원서(入學願書)2차 선발 신청서(2次選抜申請書)에서 성별란이 삭제된다고 함. 학교 측에서 작성하는 조사서 등에서는 입학 이후 학급배정에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여 현행을 유지한다고 함.

 

문부과학성(文部科)2015년에 성소수자 학생에 대한 배려를 요청하는 통지(通知)를 전국의 교육위원회에 보낸바 있음. 그 후 전국적으로 입학원서에서 성별란 폐지는 잇따르고 있는데 호쿠리쿠(北陸) 지역에서는 후쿠이(福井)현이 금년도 입시부터 폐지하였고, 이시카와(石川)현도 내년도 입시부터 폐지한다고 함.

 

현립학교과 담당자는 이번 대응에 대해 문부과학성의 통지와 전국적, 사회적인 기운이 높아진 것을 고려했다.”고 하며 다양성 존중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 학생의 심정을 배려하게 되었다.”고 설명함. 

 

현 내에서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레인보우 하트 토야마(レインボ富山)’의 대표 사와키(佐脇)씨는 성별란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조차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하며 성별란이 없어진다고 하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다만 성별란은 아직 여러 서류에 남아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없애면 좋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