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dependent (2021.01.09.)

▶ 잉글랜드(England)에 3차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부는 봉쇄 기간에 학생은 설정된 일일 수업시간에 따라 원격교육을 받게 될 것이며,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이 원격교육의 질을 감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힘. 최근 봉쇄령으로 인해 취약아동 및 핵심 직종 종사자의 자녀를 제외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한 2월 중순까지 원격수업체제로 전환되었음.

▶ 교육부는 원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원격수업시간을 설정함.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장관의 의회 발언에 따르면 Ofsted는 잉글랜드 공립학교들이 봉쇄 기간에 수준 높은 원격교육을 제공하도록 법적 요건을 시행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자녀가 받는 원격학습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를 Ofsted에 신고할 수 있다는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의 발언은 교원노조의 분노를 촉발시켰음. 매리 부스테드(Mary Bousted) 전국교육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노조위원장은 Ofsted로 인한 불안이야 말로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였음. 폴 와이트먼(Paul Whiteman) 전국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 노조위원장 또한 정부의 급작스러운 휴교 발표로 인해 학교들이 대책을 마련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데도 정부가 원격교육의 질로 학교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함.

▶ 교육부에 따르면 Ofsted는 원격교육을 포함하여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의 질에 중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경우 학교를 감사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Ofsted에 우려 사항을 신고할 수 있음. 또한, Ofsted는 지원의 필요성이 가장 큰 학교들을 대상으로 봄 학기 감사를 실시할 수 있는데 이때 원격교육에 큰 초점을 두게 됨.

▶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휴교는 교육의 끝을 의미하지 않으며, 각 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 학습을 제공할 준비가 더 잘 된 상태라고 하면서, 가정에 디지털 기기가 없는 학생은 봉쇄 기간 중에도 학교에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