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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사태선언 지역의 학교 대응
아사히신문 (2020.01.08.)
▶ 수도권 4개 도현(都縣)에서는 두 번째 긴급사태선언(緊急事態宣言)이 내려짐. 4곳 모두 통학지역이 한정되는 초·중학교에 일제 휴교(一濟休校)를 요청하지는 않지만, 통학권이 넓은 고등학교에는 시차통학(時差通學),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나누어 활용하는 분산등교(分散登校)를 요청하고 있음. 부활동이나 수학여행 등의 학교행사도 크게 제약을 받음.
▶ 도쿄(東京)도 교육위원회(敎育委員會)는 도립 고등학교에 대해 시차통학을 철저히 하고, 대면지도와 온라인 학습을 혼합한 분산등교를 실시하여, 등교하는 학생을 2/3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통지함. 수학여행이나 문화제와 같은 학교행사는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될 때까지 중지한다고 함. 도쿄도는 23개구 내의 도립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3일까지 학생, 교원 등 총 4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 이중 학생 41명이 부활동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활동에 대해서도 대회나 경연대회 참가, 대외 시합이나 합동연습을 포함해 전면적으로 중지한다는 결정을 내림. 또한 고등학생이 방과 후에 음식을 섭취하다가 감염된 사례도 있어 방과 후에는 신속하게 귀가하고 학생끼리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한다고 함.
▶ 카나가와(神奈川)현 교육위원회는 현립 고등학교와 중등교육학교에 시차통학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고 함. 긴급사태선언시에는 통근자의 움직임도 변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시설이 붐비는 시간대를 확인하여 학교장이 등교 시각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하교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통상 50분인 수업시간을 40분으로 단축한다고 함. 상황에 따라서는 분산등교로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변경도 검토하고 있으며, 특별지원학교도 시차통학과 단축수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음. 또한 그룹이나 소인수 토론, 신체접촉이 필요한 체육활동을 실시하지 않으며, 부활동은 교내에서의 활동을 원칙으로 하여, 평일 방과 후에 1시간 반 정도 주 3회를 상한으로 하고 있음. 신체접촉이나 좁은 공간에서 집단으로 하는 활동은 중지하며, 경연대회 등은 원칙적으로 참가 불가로 하고 있음. 수학여행은 연기하거나 중지하고, 입시는 감염예방대책을 철저히 하여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함.
▶ 치바(千葉)현 교육위원회는 현립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160개교에 지역이나 교통시설의 상황에 따라 교장의 판단으로 시차통학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있음. 수업 내 그룹학습, 신체접촉 동반 체육 활동, 음악수업 내 합창이나 관악기 연주, 조리실습을 각각 피하도록 하고 있음. 부활동은 방과 후 한 시간 반 동안 할 수 있으며, 대외 시합에 출전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음.
▶ 사이타마(埼玉)현 교육국(敎育局)은 합창, 조리실습의 중지, 식사 중의 대화 금지를 강조하고 있음. ‘3밀(밀접, 밀집, 밀폐)’을 피하기 위해 수업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단축 수업을 하고 있으며, 부활동은 원칙적으로 중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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