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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유아학교(universal preschool) 도입의 효과

원문제목
Universal preschool boosts presence of D.C. moms in the workforce, study finds
자료출처
The Washington Post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주제분류
교육복지
키워드
유아학교, 무상 유아교육, 유아교육비, 아동복지, 출산율
발행일
2018.10.10


The Washington Post(2018.09.30.)

 

한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유아학교(universal preschool, universal pre-K) 도입이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과 해당 지역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남.

 

워싱턴 D.C.의 보육시설 비용은 미국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에 워싱턴 D,C, 교육구는 지난 2009년 유아학교를 도입하였으며, 이에 따라 지역 공립학교 및 차터스쿨(Charter school)에서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음. 유아학교 등록이 의무는 아니지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지역 아동의 약 80% 이상이 유아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해당 정책은 부모들의 돌봄 부담과 보육비용 부담을 모두 덜어주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

 

미국의 자유주의 연구 센터인 미국진보센터(Centre for American Progress)는 유아학교의 도입이 어린 자녀를 둔 D.C.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10% 가량 높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보통 유아교육 단계의 자녀를 둔 여성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에 비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더 낮은 경향을 보이는데, 현재 워싱턴 D.C. 내 두 집단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임. 또한, 유아학교 도입 전 워싱턴 D.C. 지역 출산율은 65%였으나 유아학교 도입 후에는 76%로 증가했으며, 특히 저소득층 및 미혼모의 출산율이 많이 증가함.

 

그러나 여전히 어린 자녀를 둔 많은 여성이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동 빈곤율 문제 역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 미국 내 아동 데이터 추적 기관인 키즈 카운트(Kids Count)에 따르면 빈곤층 가정의 아동 비율은 2007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약 26%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 이에 아동 복지 문제에 대한 지속적 고민이 요구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