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캐나다] 교장의 과도한 행정 업무에 따른 학교 운영 실태 보고

원문제목
Ontario principals overloaded with administration, have less time for education: report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원정책
키워드
교장 업무, 행정 업무, 교원 전문성 개발, 교감
발행일
2018.10.10


CBC News(2018.10.03.)

 

온타리오 주 비영리 교육단체인 교육을 위한 사람들(People for Education)’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학교장은 행정적인 업무 과다로 학생의 학습과 교직원 관리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함. 이에 따라 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일고 있음. 발행된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 부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학생의 정신 건강 이슈를 해결하는 등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교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남.

 

이번 분석은 온타리오 주의 1,24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온타리오 주의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음.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장 가운데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전문성 개발과 학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9%, 중등학교의 경우에는 13%에 불과함. 또한, 22%의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 시설 관리에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으며, 27%의 고등학교 교장이 교직원 관리를 가장 큰 업무라고 대답함. 학교 발전 계획을 세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응답한 교장은 초등 25%, 고등 8%인 것으로 드러남.

 

가톨릭 학교장 협의회(Catholic Principlas’ Council)의 제니퍼 유스트(jennifer Yust) 회장은 최근 들어 학교장 사이의 가장 큰 이슈는 예전부터 큰 골칫거리였던 학생의 행동 문제에 더해 학생의 정신 건강 관련 이슈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함. 특히, 유스트 회장은 일부 학교가 상담 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결국 문제 학생의 학부모를 만나거나 필요한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른 기관과 연결하는 등의 업무가 교장의 몫으로 돌아가는 점을 지적함. 또한,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교장들이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임.

 

한편, 교장의 과도한 행정 업무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교감의 역할도 함께 주목받게 됨. 온타리오 주 전체 중등학교의 85% 가량이 최소 1명의 전일제 교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그에 비해 초등학교는 겨우 21%만이 전일제 교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교감의 고용 문제는 결국 교장의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음.

 

교육을 위한 사람들의 키더 상임이사는 재정 지원을 늘리는 것이 반드시 좋은 해결책이 아님을 강조함. 그 대신 교장의 실질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 변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임. 또한, 선거로 새롭게 뽑힌 인사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때라고 언급함. 이에 온타리오 학교장협의회, 온타리오 가톨릭 학교장 협의회 등은 어디에 진짜 지원이 필요한지를 규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며,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