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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효과적인 수학 교수법에 대한 논란 계속
- 원문제목
- Parents call for math education reform as test scores slide
- 자료출처
- CTV News [원문보기]
- 대상분류
- 초등 , 중등
- 주제분류
- 교수·학습방법
- 키워드
- 수학 교육과정, 수학 교수법, 발견하는 수학, 탐구기반 학습법
- 발행일
- 2018.10.10
CTV News(2018.10.03.)
▶ “38명이 정원인 버스가 있다. 1,128명의 군인을 태우기 위해서는 몇 대의 버스가 필요할까?” 이 문제는 1,128을 36으로 나누는 수학 문제임. 온타리오 주 8학년에 재학 중인 4만 5,000명 학생 가운데 이 문제의 정답(32대)을 맞춘 학생은 4명 중 1명꼴로, 대부분의 학생이 정답을 ‘31’로 적거나 ‘31 나머지 12’로 적어냄. 즉, 나눗셈은 제대로 했지만 정원을 채우지 않은 버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음. 이와 같은 유형의 문제는 북미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매우 흔하게 다루어지는 형태로, ‘발견하는 수학’을 표명하며 ‘탐구기반 학습법’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유형임. 이에 대해 학생은 교실에서의 수학 문제와 일상생활에서의 수학 문제가 매우 다르다고 언급함.
▶ 표준화된 성취도 평가 결과 이미 캐나다 여러 주에서 학생의 수학 점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끝나지 않는 고민인 상태임. 오타와 지역의 학부모 클리브 파커(Clive Packer)씨는 수학은 인생의 모든 부분에 다 포함된다며, 자녀가 나중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학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함. 파커 씨는 현재 9학년과 7학년 두 자녀를 기르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자녀의 수학 교육에 신경쓰기 시작했다고 언급함. 특히, 현재 7학년 딸의 경우에는 2학년 때부터 수학 숙제를 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함. 파커 씨는 이 문제로 담당 교사를 만나보기도 했지만, 교사는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수학 문제풀이 전략에 아이를 최대한 노출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고, 파커 씨는 이 교수법에 의문을 품기 시작함. 파커 씨는 7살 아이에게 문제풀이 전략을 노출시킨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이른바 발견하는 수학(discovery math)이라고 불린 정부의 교육 방침에 강한 의문을 표함.
▶ 발견하는 수학은 탐구기반 수학 학습(inquiry-based math lessons)으로 ① 질문하기(asking a question or posing a problem), ② 공부하기(working alone or in groups), ③ 토론하기(discussion) 등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짐. 탐구기반 수학 학습은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교육 전문가의 환영을 받으며 교육과정 에 투입됨. 그러나 학부모와 일부 정치가의 비난을 받았으며, 특히, 온타리오 더그 포드(Doug Ford) 주지사는 이전 방식의 수학 교육 시스템으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음. 포드 주지사에 따르면, 수학은 구구단표를 외우는 것과 같이 어느 정도 기계적으로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임.
▶ 그러나 탐구기반 학습 옹호자는 학생이 스스로 수학 개념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한 지식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언급함.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학의 정신(Spirit of Math)의 공동창립자인 킴 랜겐(Kim Langen)씨는 수학 교육에 관해 많은 사람이 탐구기반 학습이라고 해서 공식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마함. 탐구기반 학습은 전통적인 교수법을 포함해 문제해결기술까지 도입한 것이며,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 생략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의견임.
▶ 특히, 2015년도 국제성취도평가(PISA) 결과는 수학 성적 하락이 단순히 교사들의 교수법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줌. 전반적으로 캐나다 대부분의 주에서 수학 성적 하락 경향을 보였지만, 퀘벡 주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의 경우 2012년도 결과보다 향상된 결과를 보임. 퀘벡 주 역시 온타리오와 비슷하게 탐구기반 학습법을 채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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