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영국] 독점: 능력혼합반이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반 편성보다 효과적

원문제목
Exclusive: Mixed-ability classes more effective than sets
자료출처
Times Education Supplemen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키워드
반 편성, 수준별 반 편성, 능력혼합반, 집단화
발행일
2018.10.10


Times Education Supplement(2018.09.07.)

 

교육부 지원단체인 교육기금재단(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 EEF)이 발표한 정부 지침에 따르면,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라 수준별 반 편성을 하는 것 보다는 학급 안에서 학업성취도에 따라 아동을 집단화(grouping)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함. 이러한 지침은 한 주요 연구보고서가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기초한 수준별 반 편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임. 이 연구보고서는 수학 교과에서 다수의 학습자에 대해 잘못된 수준별 반 편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낮은 수준의 반에는 자격기준이 낮은 교사가 배정되고, 학습자의 자신감도 낮다고 지적하였음.

 

교육기금재단의 지침은 이러한 연구결과가 학급 내 수준별 집단화가 학습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함. 아울러 능력혼합반 보다 특정 교과나 전체적인 학업성취도에 따라 배정된 반에 있는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가 약간 떨어진다고 지적함. 한 학급 내의 학생을 능력별로 집단화 하는 것은 낮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습자에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에는 3개월에 해당하는 성취도 향상을 가져옴. 교육기금재단은 특정 교과 또는 전체적인 학업성취도에 기초한 수준별 반 편성은 대부분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 제고에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첨언하고 있음. 이 지침이 제안하는 7~8학년(중등학교 1~2학년에 해당)의 수학과 영어에 초점을 맞춘 원칙은 다음과 같음.

 - 하위 집단의 학습자가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교사에게 배우지 않도록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반 편성이 된 반에 교사들을 무작위로 배정함.

 -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반 편성을 할 때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독립적인 학업성취도 평가에 기초하여 학습자를 배정함.

 - 최신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기초하여 당해에 학습자를 재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이 새로운 지침을 통해 교육기금재단은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반 편성 방법에 최고의 실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는 학습자의 학업성취도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함. 이는 주로 일선학교가 특정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반 편성을 활용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임. 교육기금재단은 두 번째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능력혼합반을 통한 교수(teaching)를 연구할 계획이지만, 이 접근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학교들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번 지침서에 대해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의 스티브 히긴스(Steve Higgins) 교수는 업데이트된 분석 내용은 학업성취도에 따른 집단화의 영향력은 사용하는 집단화의 유형에 달렸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음. 그는 연구결과, 특정 교과나 전체적인 학업성취도에 기초한 수준별 반 편성은 이전의 학업성취도에 따라 서로 다른 반에 편성되는 것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적었지만, 반대로 같은 반 안에서 능력별로 학습자를 집단화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