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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력전환교사 특히 취약계층 밀집지역 학교에 많아
빌둥스클릭(2018.09.13.)
▶ 독일에 교사 부족이 매우 심각해져 정식 교사교육을 받지 않고 경력을 전환하여 교사가 되는 경력전환교사(정식 교사교육 과정을 받지 않고 특정 자격을 인정받아 교사가 된 경우)의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음. 베텔스만 재단이 베를린 주 경력전환교사 현황에 대해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경력전환교사의 비율이 취약계층 밀집 지역 학교에 특히 높아 불리한 계층의 학생이 더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에 따르면 2018/2019년 베를린 주 신입 교사 중 정규 초등학교 교사 교육과정을 졸업한 자는 1/8에 지나지 않으며, 교사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예외적이었던 경력전환교사가 일반적으로 되어가고 있음. 2016년 초등학교 교사 가운데 정식 초등교사 교육을 받은 비율은 1/3가량이고 2017년은 1/6가량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음.
▶ 경력전환교사는 모든 초등학교에 같은 비율로 배분되지 않고 있음. 학습재료를 무상으로 공급받는 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분석해 본 결과, 경력전환교사는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은 학생의 비율이 높은 지역 학교보다 취약계층 밀집지역 학교에 2배가량 많이 근무하고 있음. 경험이 많은 선배 교사도 신입 경력전환교사의 수업 지원에 큰 노력이 필요하고 신입 경력전환교사도 취약계층 밀집 지역 학교에 근무할 경우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근무할 경우보다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교육환경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에 더욱 문제가 되고 그렇지 않은 학교와의 격차도 커지고 있음.
▶ 베텔스만 재단은 정규 교사교육을 받은 교사는 근무환경이 우수한 곳을 선택한다고 하며 취약계층 밀집 지역 학교는 교사 인력을 증원하여 교사의 부담을 경감하고 근무하는 교사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정규 교사교육을 받은 교사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 함. 베를린 주 교육부는 경력전환교사도 처음 교직을 수행할 경우 어려움이 많으므로 이들에게 퇴직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함. 또한,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경력전환교사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경력전환교사의 불평등한 학교 분배를 조정하기 위해 취약계층 밀집 지역 학교의 경력전환교사 비율을 제한할 것이라고 함.
▶ 베텔스만 재단은 교사 부족이 베를린 주만의 문제가 아니며, 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함. 따라서 전체 주가 교사 부족과 경력전환교사의 불평등한 분배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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