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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핀란드 교원노조: 점점 악화되는 학교 교육환경에 대한 고민

원문제목
Teachers' union: Finnish schools need €1bn to return to Nordic standards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교육예산, 학급 당 교육예산, 과밀학급, 학생 스트레스
발행일
2018.10.10


Yle(2018.09.12.)

 

핀란드 교원노조(이하 OAJ)는 많은 핀란드 중학생(7~9학년)이 학교 시간 중에 강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주장함. OAJ는 가장 중요한 학생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로 줄어든 교육예산과 과밀 학급을 지적함. 6년 전 핀란드 정부는 교육예산에 대한 지원금을 58%에서 25~26%로 줄였음. 핀란드지방정부연합(The Association of Finnish Local and Regional Authorities)의 계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대략 52,000만 유로(6,780억 원)씩 교육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함.

 

OAJ의 야꼬 살로(Jaakko Salo)씨는 과거의 교육 예산 규모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래야만 2012년의 교육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노르딕 국가의 교육 기준에 맞출 수 있게 된다는 것임.

 

이 교육 예산 복구에 대한 논쟁은 근래 발생한 두 개의 사건에서 시작되었음. 중부 도시 유바스퀼라에서 한 학생이 수업 도중에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를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책상 밑에 들어가 떨고 있었다고 함. 교사들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증가에 대해 점점 더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이런 사건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고 함. 유바스퀼라의 한 교사는 과거에는 학생 모두가 숙제를 해왔는지 같은 것이 고민이었는데, 요즘은 하루하루를 간신히 넘기는 마음이라고 익명으로 전함.

 

OAJ에 의하면 학생 당 교육예산의 규모가 지역별로 매우 다르다고 함. 예산 삭감으로 2013년 이후 남부 지방 라흐띠시는 한 학생 당 450유로(58만 원)가 배정되는 반면, 동부 도시 꾸이삐오는 학생 당 106유로(13만 원)를 더 받는 다고 함. 학급당 인원수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손댈 수 없는 문제라는 게 꾸오삐오 시 교육부 레나 아우비넨(Leena Auvinen)의 설명임.

 

예산이 고갈되면 특수 학급 학생들이 일반 교실로 돌아가게 되며, 과밀한 학급은 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일 것이라는 게 OAJ의 의견임. OAJ는 최근 교사들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함. 올해 유바스퀼라 시 1학년은 학급 당 30명에 육박함. 핀란드 법은 학급 당 학생 수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OAJ는 수년 간 학급 당 인원수를 법으로 규정하자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