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2018.11.09.)

▶ 교육협회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교사와 학부모들은 아동과 청소년이 학교에서 인권 존중, 갈등 대처 능력, 사회적 역량, 자립적 행동,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의 가치교육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응답함. 또한, 이러한 가치교육을 위해 교사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교과 외 교육을 위한 시간을 증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음.

▶ 교육협회는 교사 1,185명,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1,111명을 대상으로 학생이 학교에서 교육받아야 할 가치 및 능력과 더불어 이러한 가치와 능력에 관한 교육이 학교에서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음.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거의 모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이 자립적 행동과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을 교육받아야 할 것이라 응답하였고, 사회적 역량 함양과 개성(인격)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응답함. 학력에 치중하는 것이나 지역(고향)에 대한 교육은 비교적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교에서 가치교육을 어느 정도 시행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하며, 양성평등, 인권, 사회적 역량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 함.

▶ 교육 협회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가치교육을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로 확립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교사의 교육 자율권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함. 교육협회는 수업과 학교 구조가 너무 고착화되어 있다고 하며, 교사가 가치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주간 또는 워크숍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 함. 교육협회는 학력에 너무 치중하면 교사가 가치교육을 충분히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함. 학부모는 가치교육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를 대규모 학급이라고 응답함.

▶ 교육협회는 학교의 가치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치 분야가 이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체 사회에 비참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