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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학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및 현상기반학습

원문제목
Finland’s digital-based curriculum impedes learning, researcher finds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키워드
디지털 학습, 현상기반학습, 디지털 장비, 집중력, 타인과의 협력, 가정배경
발행일
2018.12.05


Yle(2018.11.19.)

 

헬싱키 대학교에서 진행된 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핀란드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교육 및 현상기반학습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한다고 함. 아이노 사리넨(Aino Saarinen)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핀란드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성적이 하락한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학습자료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함.

 

핀란드는 PISA에서 꾸준히 높은 성적을 냄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가진 국가로 인식됨. 이를 이어가기 위해 정책결정자들은 학교 교실에 디지털 매체를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함. 2016, 교육부는 교사들이 ICT 장비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5,000만 유로(630억 원)를 투입할 것을 발표함.

 

하지만 사리넨에 의하면 이런 시도는 그 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그는 디저털 장비를 많이 사용할수록 학습 결과는 더 좋지 않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PISA를 실시하는 영역에서 나타났다고 말함. 또한, 학생들이 디지털 장비 그 자체 때문에 집중력을 빼앗기면서 학습과 관련 없는 방향에 사용한다고 설명함. 이와 비슷한 결과는 다른 나라에서 행해진 연구에서도 나타나며, 학부모의 반응과도 일치한다고 함.

 

한편, 2016년 새로운 국가교육과정에서 핀란드는 현상기반학습을 강조하고 있음. 이 학습 방법은 전통적인 학습방법보다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 및 타인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김. 사리넨은 이러한 형태의 학습 방법은 학교에 잘 적응하고 가정에서도 지원을 잘 받는 학생에게는 유효하지만, 이런 자원을 갖추지 못한 학생은 현상기반학습에서 남들보다 뒤쳐질 위기에 처한다고 함. 그는 현상기반학습 지지자는 이 학습 방법이 학생 간의 배경환경 차이도 아우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현실은 정확히 반대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함. 사리넨은 학생이 더 많은 학습에 관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을수록, 현상기반학습에서 더 낮은 성과를 보인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