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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리로 나온 버지니아 주 교사

원문제목
‘It’s every educator standing up’: Virginia teachers march in Richmond
자료출처
The Washington Pos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원정책 , 교육행·재정
키워드
교사 집회, 교사 파업, 교사 임금, 공교육 예산, 버지니아(Virginia) 주
발행일
2019.02.13

The Washington Post(2019.01.28.)

 

최근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교사 파업의 물결이 버지니아(Virginia) 주에서도 나타남. 지난 1월 말, 수백 명의 버지니아 주 교사가 리치몬드(Richmond)에 소재한 주 의회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가짐.

 

생계를 위해 부업을 해야 할 만큼 낮은 수준의 교사 임금, 오래된 학교 시설, 부족한 인력과 예산 지원 등의 문제가 주요 이슈로 거론됨. 이러한 문제는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오클라호마(Oklahoma) 주 등에서 최근 시행된 교사 파업의 이유가 되기도 하였음. 버지니아 주 교사 단체 대표는 학생이 너무 낡은 건물과 너무 오래된 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교사의 생활수준 역시 상당히 낮은 상황임을 강조하며 공교육에 대한 예산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임.

 

미국교사연합(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AFT)과 함께 미국의 양대 교원 노조 중 하나인 전미교육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NEA)의 발표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교사의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약 8,600달러(한화 약 9676,700) 더 낮으며 이는 미 전체 주 중 34위에 해당함.

 

또한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시의 싱크탱크(Think-tank)인 재정분석연구소(Commonwealth Institute for Fiscal Analysis)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의 학생 입학률은 약 5% 가량 증가했으나, 주 정부가 학생 1인당 지출한 공교육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학교와 지역 간의 교육과 재정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문제로 지적됨. 자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부유한 지역의 학교와 달리 저소득층 학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의 학교는 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줄어들수록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자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임.

 

그러나 다른 주의 교사 파업과 달리, 버지니아 주 교사의 집회·행진은 파업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이번 교사 집회·행진 행사의 주최자는 이번 행보가 버지니아 주 공교육에 대한 의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그 의의를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