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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일제 유치원의 불투명한 미래

원문제목
Ont. premier won't guarantee future of full-day kindergarten
자료출처
CTV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전일제 유치원, 무상교육, 교육비
발행일
2019.02.13

CTV News(2019.01.30.)

 

온타리오 주 더그 포드(Doug Ford) 정부가 전일제 유치원 운영 방침을 달리하며, 지난 자유당 정부 때 새롭게 시작된 무상 유아교육을 폐지할 방침임. 2014년부터 시작된 전일제 유치원 무상 교육은 수천만 가정의 교육비를 절감시켜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으나, 정부 차원에서는 연간 15억 달러(한화 약 12,6997,500만 원)의 지출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임. 이 밖에도 포드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의 학급 정원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등의 방안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임.

 

새로운 전일제 유치원 운영 방침에 대해 더그 포드 주지사는 현 상태보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을 보장한다며, 절대로 지금보다 악화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현재 정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최적의 교육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정부가 산출한 12억 달러(한화 약 11598천만 원)의 적자를 넘어서 145천만 달러(한화 약 12,2764,250만 원)의 예산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며 새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함.

 

그러나 이전 정부의 교육 자문 위원이었던 찰스 파스칼(Charles Pascal)은 유아교육은 아동의 기초 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전일제 유치원 프로그램의 뛰어난 교육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폐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며 비판함. 실제로 온타리오 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일제 유치원 운영이 아동의 언어와 인지 발달 능력을 증진시키고, 초등교육에 적절히 대비하도록 도와주어 아동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였을 때 학업적 성과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드러남.

 

온타리오 초등교사 연합(Elementary Teachers’ Federation of Ontario)의 샘 해몬드(Sam Hammond) 회장은 전일제 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예산 삭감 조치는 학생을 완전히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함. 정말로 학생을 위한다면 현재 프로그램과 교사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29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유치원 학급 규모를 26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초등교사연합의 입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