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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교장과 교사의 인식 차이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키워드
새로운 교육과정
발행일
2019.02.13

YLE(2019.01.21.)

 

교원노조, 교장 연합과 함께 607명의 교사와 교장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음.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은 디지털, 공동체, 그리고 광범위함임. 그러나 YL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사로부터 외면을 받음. 오직 4명 중 1명의 교사만 이것이 학습을 증진한다고 생각함. 반면 교장의 생각은 완전히 다름. 62%의 응답자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배움을 더 증진할 것이라 믿음.

 

뚜술라(Tuusula)의 리히깔리온(Riihikallion) 학교에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됨. 수업은 1시간 동안 영어로 진행되며, 9학년 학생은 환경 문제를 영어로 배움. 몇몇 학생은 특별히 소규모 모둠으로 운영함. 영어 혼합 교실에서 학생은 다양한 환경 관련 그룹 과제를 부여 받고, 교과서는 없음. 참여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함.

 

리히깔리온 학교의 언어 교사인 캐서린 뻬꾸리(Catherine Pekuri)는 자유로운 교수 스타일이 효과적이라 생각하나, 모든 내용에 적용될 수 없다고 말함. 예를 들어 수학 교과는 예전의 방식을 사용함. 교사는 학생이 펜을 사용해 계산하는 것을 가르침.

 

YL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는 교육과정이 개정되었을 때 교사가 듣지 못했던 사실에 불쾌함을 느낌. 리히깔리온 학교의 교장 하리 사라몰라(Harri Saramola)은 교사에게 이미 안내되었던 것이라 말하며, 새로운 교육과정이 학교수업에서 얼마나 잘 수행되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함.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과서가 없이 진행됨. 실례로 영어 과목에는 교과서가 사용되지 않으며, 과제는 학습지나 온라인으로 분배됨. 엠미 삐뽀넨(Emmi Piipponen) 교사는 다른 종류의 수업과 비교해서 수업 내용 구성을 훨씬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마드후 수라까(Madhu Surakka) 교사는 교과서가 없어도 교수법에는 다른 점이 없으며 학생이 집에 교과서를 두고 온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함.

 

사라몰라 교장은 중등학교 교사의 고통을 이해하며, 새로운 교육과정은 담임교사가 거의 모든 교과를 가르치는 초등교육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함.

 

새로운 교과과정을 접한 교사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너무 어린 학생에게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책임으로 과하게 짐을 지우고 있다고 말함. 또한, 배움이 너무 자유롭고, 너무 많은 자율성이 요구되며, 대규모 그룹 활동에 대한 걱정과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비판함.

 

또한 YLE의 설문조사에서 교사는 학생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가장 염려함. 학교는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이 아니며, 교사는 엔터테인먼트 노동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함. 그리고 삶에는 지속적인 배움이 있고 때로는 열심히 노력해야할 때도 있지만 새로운 교육과정은 이런 것에 대하여 아무런 준비가 없다고 비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