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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부모의 반대 시위에도 지속되는 파크필드 학교의 LGBT 수업

원문제목
Parkfield School LGBT lessons 'not axed' despite protests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성소수자, LGBT, 학부모 시위, 동성애 혐오
발행일
2019.04.10

BBC(2019.03.22.)

 

버밍엄(Birmingham)의 파크필드 지역사회 학교(Parkfield Community School)의 앤드류 모팻(Andrew Moffat) 부교장은 학부모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이하 LGBT)에 대해 가르치는 수업을 폐지하지 않겠다고 주장함. 일전에 학부모의 반대 시위 후 LGBT 수업 프로그램인 노 아웃사이더(No Outsiders)’를 중단하였으나, 모팻 부교장은 학교와 학부모가 이에 대하여 다시 토론 중이며, LGBT 수업 프로그램은 현대 영국 사회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말함.

 

학부모 단체는 321일 목요일 학교 앞에서 네 번째 시위를 진행함. LGBT 수업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권리와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며, 수업내용이 유해하고 혐오스럽다고 말함.

 

모팻 부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노 아웃사이더프로그램을 절대 폐지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학교와 학부모의 관계회복을 위하여 우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함. 또한, 그는 자신이 2014년에 개발한 이 프로그램에 대하여 학부모가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함. 이 프로그램은 성교육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 영국적 가치, 사람이 함께 어울리고 공존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함. 그는 지난 4년간 수업과 학부모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강조함.

 

파크필드 지역사회 학교는 320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의 LGBT 수업 반대 시위가 아동 교육과 지역사회 관계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함.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LGBT 프로그램 내용이 학습자의 연령대에 적합한 내용이라고 판정한 바 있음.

 

버밍엄의 학교 중 네 곳이 학부모의 항의로 LGBT의 권리에 대한 수업을 중단한 와중에, 앤더튼파크 초등학교(Anderton Park Primary School in Birmingham)LGBT 평등에 대한 수업을 지속하고 있음. 엔더튼 파크 초등학교의 사라 휴이트-크락슨(Sarah Hewitt-Clarkson) 학교장은 이에 대하여 사회적 평등은 영국 사회의 초석이며, 일부 학습자가 터부시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함.

 

버밍엄 내 여러 학교의 학부모 사이에서 동성애는 전통적인 개념의 결혼이 아니며, 어린 아동에게 소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퍼지고 있음. 이미 맨체스터(Manchester)에서는 자녀가 동성애 커플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라는 공포로 인해 학부모가 성과 인간관계교육(sex and relationship)’ 수업에 자신의 자녀를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시위를 진행한 바 있음. 버밍엄 지역 학부모 시위의 주된 참여자는 무슬림이지만, 기독교나 유대교의 사람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음. 이와 같은 학부모 시위에 대하여 LGBT 단체는 편견과 동성애 혐오라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