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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위기학생 학교이탈 방지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요구의 목소리 높아

원문제목
Cash push for acclaimed scheme that keeps at-risk students in school
자료출처
Sydney Morning Herald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학생생활지도
키워드
위기 학생, 핸즈 온 학습 프로그램, 학교 이탈 방지
발행일
2019.04.10

Sydney Morning Herald(2019.03.22.)

 

위기학생의 학교이탈을 방지할 목적으로 20년 전에 처음 도입된 체험 학습형 핸즈 온 학습 프로그램(Hands On Learning)’이 여러 학부모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음.

 

빅토리아(Victoria) 주를 중심으로 호주 90여 학교에서 시행 중인 본 프로그램은 학교부적응 학생, 잦은 결석생 등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교실 밖 환경에서 실생활 기술 습득과 같은 체험 위주의 수업을 제공함. 이를 통해 해당 학생에게 책임 의식, 팀워크, 문제 해결력 신장을 돕고 학교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여 학교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임.

 

기부금으로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선 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위기 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에 설문조사(Hands on Learning: Future Directions report)를 실시함. 응답자의 99%는 자녀가 프로그램을 통해 유의미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답하였음. 응답자의 95%는 프로그램 참여로 자녀가 고용가능성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하였으며, 85%는 자녀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은 동기부여를 제공한 가장 큰 요인이 본 프로그램이었다고 강조함.

 

세이브 더 칠드런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연방정부에 100만 호주달러(한화 약 80억 원)의 재정지원을 요청함. 예산이 지원될 경우 본 프로그램을 호주 전역 300여 개 학교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임.

 

연방 정부 교육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노동당(Australian Labor Party)은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지지 반응을 보이면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긍정하는 입장임.

 

호주 전체에서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수료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학생 수가 8만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학생 개인에게 사회적, 교육적으로 큰 타격임을 물론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경제비용을 초래하는 문제임. Deloitte Access 경제보고서(The socio-economic benefits of investing in the prevention of early school leaving)1999년에서 2012년 사이에 핸즈 온 학습 프로그램이 거둔 실질 경제적 이득 효과를 약 16억 호주달러(한화 약 12,900억 원)로 추정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