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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0% 대학 입학정원률, 늘려야 하나?

원문제목
40% university cohort rate: Should it be raised in future?
자료출처
The Straits Times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 진로·직업교육
키워드
대학 입학정원률, 대학 진학, 학위 목적
발행일
2019.06.12

The Straits Times(2019.05.23.)

 

싱가포르 국내 대학에 입학지원서를 낸 학생은 이번 달 내에 합격 결과를 받게 될 예정이며, 15천 명의 지원자 중 약 40%의 학생이 국내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됨. , 나머지 60%의 학생은 국내 학위 취득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됨.

 

지난 2012, 리 센 룽(Lee Hsien Loong) 총리는 2020년까지 한 코호트(cohort)40%가 국내 대학에 입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함. 그 당시 대학 진학률이 27%밖에 못 미쳐 40%까지 올리는 것은 큰 도약으로 여겨졌음. 미래에 대학 졸업생이 넘쳐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40%의 대학 진학률은 전 세계 많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임.

 

싱가포르의 신문인 스트레이츠 타임즈(Straits Times)는 최근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Singapore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이하 SUSS)19세 청소년 1,056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함. 91%의 설문 참가자가 이력서에 대학 학위를 기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현재 40%의 입학정원률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등학교와 폴리테크닉 졸업생을 충원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됨.

 

젊은이 사이에서 학위의 목적은 대부분 실용적인 이유 때문이며, 81%의 설문 참가자는 더 높은 봉급을 받기 위함이라고 답함. 참가자 중 75%는 직업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유리해지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답변함. 단순히 학위를 소지하기 위해 대학 과정을 찾는 학생은 37%밖에 차지하지 않음. 설문조사에서 추가 인터뷰에 응한 12명의 참가자는 모두 언젠가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기술 직업군을 목표로 한 학생의 경우에도 동일한 의견을 전함.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싱가포르 청년의 요구에 따라 국내 대학 진학률에 대해 검토해 봐야 하며, 대학입학자를 위해 50% 또는 60%의 입학자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함.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평생 교육을 강조하는 만큼 국민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젊은 싱가포르인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교육과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임.

 

최근 SUSS와 싱가포르 공과대학(Singapore Institute of Technology, SIT)이 설립되면서 다양한 실무에 기초한 학위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많은 폴리테크닉 졸업생에게 국내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 또한, 작년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으로 고융주와 학교가 함께 체험 학습 학위 프로그램(Work-Study Degree Program)’을 개발하여 시행함. 이를 통해 학생은 일주일 중 4일은 업무를 배우고, 나머지 하루는 수업과 자습을 통해 개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음.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수요에 맞는 기술 기반의 학위 과정을 늘리는 것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함. 구글은 수년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합한 인력을 고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업무적 성과는 출신 대학이나 성적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어 학위가 없는 사람도 많이 고용하고 있음. 싱가포르 정부와 고용주도 마찬가지로 고용 방법과 보상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