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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름방학 기간 학동보육의 점심 어떻게?

자료출처
아사히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 교육복지 ,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여름방학, 학동보육, 도시락, 급식
발행일
2019.08.07

아사히신문(2019.07.21.)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학동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도시락을 지참해야 함. 학부모가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과 식중독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동보육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있음.

 

일부 지역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업자에 도시락 배달을 의뢰하기도 함. 주문서를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한 달 전에 제출해야 함. 학동보육에 결석한 경우 학부모가 도시락을 가지러 가야하는 등 여러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지만 배달 도시락 없이 학동보육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학부모가 많음. 또한, 일주일에 하루는 레토르트 데이로 정해 학생이 지참한 레토르트 식품을 큰 냄비에 데워주기도 함.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업자에게 도시락을 주문할 경우, 학동보육 일정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 한 상태로 수 주 전에 주문서를 내야하고, 집계나 수금 등에 번거로운 경우가 많음.

 

한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배달 업체에서는 학동보육 이용자가 개별로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함. 1식에 약 500(한화 약 5,450)으로 학부모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주문할 수 있음. 배달되는 도시락에는 학생의 이름이 써진 스티커가 붙어있어 학동보육 담당자도 관리하기 쉬움. 도쿄도 카츠시카구는 지난 여름부터 23곳의 모든 학동보육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올 여름부터는 분쿄구와 치요다구 등 8개 구 총 40곳의 학동보육에서도 도입을 시작함.

 

일부 지자체에서는 희망하는 학생에게 도시락 점심을 제공하기도 함. 나라 시는 지난 여름부터 시내 43곳의 모든 학동보육에 도시락을 제공하기 시작함. 여름방학 기간 내내 점심을 제공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임. 학동보육 학생 중 도시락 이용률은 75%로 지난해 총 56,000식 정도가 제공되었으며, 이후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약 83%의 학부모가 만족’, ‘대체로 만족’, ‘보통이라고 회답함.

 

사이타마 현 코시가야 시에서는 시내 48개 학동보육에서 희망자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음. 여름방학 중 시내 3곳의 급식센터는 현장의 조리원이 가능하면 급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음. 올해 여름에는 총 14일간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약 3,000명 정도의 학생이 학동보육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중 약 70%가 급식을 이용할 예정임. 1식에 270(한화 약 2,943 )이며 신청은 약 한 달 전에 해야 함. 도쿄도 하치오지 시도 올 여름부터 시범적으로 두 곳에 급식을 운영함. 5일간 학교 내 급식실에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운용확대를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있음.

 

학동보육은 전국에 약 25,000곳이 있으며, ‘전국학동보육연락협의회에 의하면 배달 도시락 등을 이용하는 것은 소수로 90% 이상은 도시락을 지참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