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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름방학 기간 학동보육의 점심 어떻게?
아사히신문(2019.07.21.)
▶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학동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도시락을 지참해야 함. 학부모가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과 식중독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동보육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있음.
▶ 일부 지역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업자에 도시락 배달을 의뢰하기도 함. 주문서를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한 달 전에 제출해야 함. 학동보육에 결석한 경우 학부모가 도시락을 가지러 가야하는 등 여러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지만 배달 도시락 없이 학동보육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학부모가 많음. 또한, 일주일에 하루는 ‘레토르트 데이’로 정해 학생이 지참한 레토르트 식품을 큰 냄비에 데워주기도 함.
▶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업자에게 도시락을 주문할 경우, 학동보육 일정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 한 상태로 수 주 전에 주문서를 내야하고, 집계나 수금 등에 번거로운 경우가 많음.
▶ 한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배달 업체에서는 학동보육 이용자가 개별로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함. 1식에 약 500엔(한화 약 5,450원)으로 학부모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주문할 수 있음. 배달되는 도시락에는 학생의 이름이 써진 스티커가 붙어있어 학동보육 담당자도 관리하기 쉬움. 도쿄도 카츠시카구는 지난 여름부터 23곳의 모든 학동보육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올 여름부터는 분쿄구와 치요다구 등 8개 구 총 40곳의 학동보육에서도 도입을 시작함.
▶ 일부 지자체에서는 희망하는 학생에게 도시락 점심을 제공하기도 함. 나라 시는 지난 여름부터 시내 43곳의 모든 학동보육에 도시락을 제공하기 시작함. 여름방학 기간 내내 점심을 제공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임. 학동보육 학생 중 도시락 이용률은 75%로 지난해 총 5만 6,000식 정도가 제공되었으며, 이후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약 83%의 학부모가 ‘만족’, ‘대체로 만족’, ‘보통’이라고 회답함.
▶ 사이타마 현 코시가야 시에서는 시내 48개 학동보육에서 희망자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음. 여름방학 중 시내 3곳의 급식센터는 현장의 조리원이 가능하면 급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음. 올해 여름에는 총 14일간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약 3,000명 정도의 학생이 학동보육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중 약 70%가 급식을 이용할 예정임. 1식에 270엔(한화 약 2,943 원)이며 신청은 약 한 달 전에 해야 함. 도쿄도 하치오지 시도 올 여름부터 시범적으로 두 곳에 급식을 운영함. 총 5일간 학교 내 급식실에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운용확대를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있음.
▶ 학동보육은 전국에 약 2만 5,000곳이 있으며, ‘전국학동보육연락협의회’에 의하면 배달 도시락 등을 이용하는 것은 소수로 90% 이상은 도시락을 지참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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