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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교에 내는 비용이 걱정스러운 학부모

원문제목
Parents 'concerned about cost of school'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학비 상승, 학교 기부금, 학교 재정난
발행일
2019.10.09

BBC(2019.09.16.)

 

학부모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페어런트카인드(Parentkind)’는 잉글랜드(England), 웨일스(Wales),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이 오르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는 76%나 되었고, 학비가 걱정스럽다고 답한 학부모는 51%. 학부모가 우려하는 비용 문제 중에는 교복비가 46%로 가장 큰 문제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소풍 44%, 급식 19%순임.

 

또한, 학부모 중 38%는 올해 학교에 기부금을 내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함. 학교에 기부금을 낸 적이 있는 학부모 중 26%는 매달 10 파운드(한화 약 15,000) 이상을 내고 있다고 함. 기부금 외에 학부모가 학교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음.

  - 과거에는 무료였던 학교 동아리 비용 지불(22%)

  - 운동회나 음악회 등과 같은 행사 비용(20%)

  - 교수 기자재를 제공(16%)

  - 교실 재단장, 잔디나 울타리 제거 등의 유지보수 활동(11%)

  - 화장지와 같은 생필품을 지원(6%)

 

이번 설문조사는 잉글랜드 학교에 71억 파운드(한화 약 105,8468,000만원)의 재정이 추가로 투입된다는 발표가 나오기 전에 실시된 것임. 추가로 지불한 교육비가 사용되기 원하는 사항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교과서나 과학기자재와 같은 학습자원(55%)

  - IT 기자재(43%)

  -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39%)

  - 학교건물 유지보수(36%)

  - 소풍(36%)

  - 특수아동 지원(34%)

 

페어런트카인드의 존 졸리(John Jolly)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학부모가 학교에 지불하는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학교 재정난 여파가 양질의 교육을 시행하는 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함. 졸리 대표이사는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증가시키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야기하는 등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의 폴 와이트먼(Paul Whiteman) 노조위원장은 긴축재정을 걱정해야 할 사람은 학부모가 아니며, 아동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 때문에 공부나 학교생활에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교육부는 8월에 발표한 추가 재정을 통해 2020년 잉글랜드의 모든 중등학교가 학생당 교육비를 최소한 5천 파운드(한화 약 745만 원)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함. 그리고 초등학교는 2021/2022년까지 학생당 교육비를 최소한 4천 파운드(한화 약 596만 원)까지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