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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효과적인 영재 선별 방법

원문제목
What We're Getting Wrong About Gifted Education
자료출처
Education Week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평가/입시 , 영재교육
키워드
영재교육 프로그램, 유색 인종 학생 과소 모집, 다면적 선별 방법
발행일
2019.12.04

Education Week(2019.11.11.)

 

영재교육 프로그램에서 저소득층 학생과 유색 인종 학생의 과소 모집되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동안 미국 교육계에서 문제로 지적되어 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 대상 선별검사 시행,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한 시험 설계, 그림 등을 이용한 비언어적 시험 사용 등이 제안됨.

 

그러나 여전히 영재교육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은 학생의 시험 점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짐. 이는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영재를 선별하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음. 그러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영재성의 경우는 시험 점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영재를 선별하는 데에는 비효과적이라는 지적임.

 

이러한 문제는 영재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과도 연결됨. ‘영재성은 타고 나는가 혹은 발달 되는가에 관한 것임. 시험 점수를 통해 영재를 선별하는 것은 영재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특성으로 보고 현재 시험 점수로 발현되는 능력만을 영재성의 기준으로 간주함.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시험 점수와는 다른 창의적 방식으로 영재성이 발현되는 경우를 적절히 선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또한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학생과 유색 인종 학생의 경우 표준화 시험에서 낮은 성취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험 점수를 통한 영재 선별 시 이러한 학생이 과소 모집될 수밖에 없음.

 

전문가는 표준화 시험 점수뿐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적성을 고려한 영재 선별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함. 물론 시험 점수를 통한 선별검사 역시 의미가 있음. 이는 학생의 학습에 관한 내용을 검사함으로써 학생이 배운 내용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데 얼마나 영재성을 보이는가를 보여주며, 이는 분명히 영재성의 한 척도가 될 수 있음. 그러나 동시에 학생의 특정 영역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면적 선별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 가령 전체적인 시험 점수에서는 큰 성취를 보이지 못했지만 기계 발명 분야에서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이 있을 수 있음. 이 경우 예술적 능력이나 일명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라고 불리는 능력에 있어서도 학생은 영재성을 보일 수 있음. 이러한 능력은 쉽게 정량화되기 어려우나 교사의 관찰, 상황 평가 등 다면적인 방법을 통해 영재성을 평가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