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2019.11.10.)

▶ ‘전국교원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NEU)’는 웨일스(Wales)에서 교사 폭력이나 위협 등의 공격적인 행동이 점차 문제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발생 원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함. NEU 웨일스(NEU Cymru) 회의에서는 리셉션 공간에 교사 폭력과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포스터를 붙이자는 안건이 제안됨.

▶ 십대 학생에게 폭행당한 한 교사는 신체적 충격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일 년 간 복직을 연기하다가 결국 완전히 교직을 떠나게 됨. 피해교사는 관련 학생에 대한 사후대처나, 자신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고 하면서 교사의 안전과 안녕은 학습자의 안전과 안녕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함. 또 다른 중등교사는 학생으로부터 폭력이나 폭언의 위협을 여러 차례 받은 후 휴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함. 학생의 음주와 약물 남용이 이러한 문제 원인 중 하나인데, 이에 대하여 일선학교는 대처 준비가 미흡하거나 이러한 사건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함.

▶ NEU 웨일스의 데이비드 에반스(David Evans) 노조위원장은 교원에 대한 공격이 모든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은 아니지만, 단 한 번의 사건 발생도 일어나선 안 된다고 지적함. 에반스 위원장은 학교 관리자가 교사폭행 문제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는 한편, 교사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첨언함. 교사가 당하는 폭력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언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위협, 그리고 신체적 공격까지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위협적인 행동도 존재함.

▶ 이에 대해 웨일스 정부는 교원에 대한 그 어떤 형태의 폭력이나 욕설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함. 또한, 학교가 교사에게 안전하고 안락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지자체와 학교는 반드시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함. 학교 안의 환경이 불안전하게 된 경우, 해당 학교는 관련 지자체에 그 사실을 알려 적절한 지원이 제공받아야 한다고 첨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