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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 교육부와 교사노조 간 대치 포인트

원문제목
Teachers strike puts 950,000 kids out of school. Here's what's keeping the Ford government and unions apart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원정책
키워드
교사 파업, 임금 협상
발행일
2020.02.12

CBC News(2020.02.06.)

 

온타리오(Ontario) 주 교사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온타리오초등교사연합(Elementary Teachers’ Federation of Ontario, 이하 ETFO)‘이 파업에 돌입하며, 거의 100만 명에 달하는 초등학생이 등교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함. 이로써 2주 동안 온타리오 주의 초등학교는 수업은 4일이나 취소되었으며, 교사노조와 온타리오 주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심각해짐. 지금까지의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201912월 중순 이후부터 온타리오중등교사연합(Ontario Secondary School Teachers’ Federation, 이하 OSSTF)’은 주 교육부, 교육청과 협상 자체를 하지 않음.

  - 2020127, 온타리오 영어가톨릭교사협회(Ontario English Catholic Teachers’ Association, OECTA)는 주 교육부와 한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어떠한 진전도 없었다고 말함. 2020128, 온타리오 주 가톨릭 공립학교 교사들은 파업을 시작하였으며 수업은 모두 취소됨. 영어 가톨릭 학교에 재학 중인 50만 명의 학생들은 등교하지 못함.

    - 2020131, OSSTF3일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OSSTF의 회장 샘 하몬드(Sam Hammond)는 온타리오 주 정부가 새롭게 제안한 내용으로 결국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재발표함.

 

쉽게 해결되지 않는 교사-교육부 간 갈등에 관련하여, CBC 뉴스는 온타리오 주 교육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전체 4개의 교사노조를 개별적으로 만나 협상하는 것뿐이라고 언급함. , 각 노조가 주장하는 바를 경청하고, 올해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주장임. 특히 OSSTF 협상에서 가장 대치되는 내용인 학급 정원을 늘리는 것온라인 필수 교육과정 도입은 나머지 3개 교사노조와는 관계가 없다고 언급함. 따라서 교육부는 OSTTF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음.

  - 온타리오 주 정부는 임금 인상을 연 1%로 제한하는 반면, OSSTF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주 정부는 교장들이 장기 계약직이나 정규직 교사 채용 시, 경력직 교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규칙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함.

    - OSSTF는 정부가 제안한 특수교육기금이 2017년 상호 협의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함.

    - OSSTF는 복지 혜택을 늘려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주 정부는 무리한 요구라고 응답함.

계속되는 교사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1% 이상 임금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는 공공부문 임금 인상의 한도를 초과할 뿐만 아니라, 교육계 종사자를 제외한 공무원들의 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교사노조 측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임. 2012년에 교육부와 교사노조가 협상을 진행할 때에는 교사노조 간에 일치된 견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모든 교사노조가 일치된 견해를 고수하는 상황임. 이뿐만 아니라, 현재 교사노조의 파업 자금은 꽤 여유가 있는 편이며, 교사들도 임금 협상에 실패하여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계속하는 것보다 피켓을 들고 파업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받아들이고 있음.

 

 

교사 파업으로 학생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학부모를 포함한 온타리오 주민의 반응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 향후 양측의 입장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218일로 계획된 교사 파업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