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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인종차별 경고

원문제목
Fear over coronavirus prompts school board in Ontario to warn parents about racism against Chinese community
자료출처
Globe and Mail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인종 차별, 중국계 학생, 사스
발행일
2020.02.12

Globe and Mail(2020.01.27.)

 

요크 지역 교육청(York District School Board, 이하 YDSB)’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학부모 안내문 발송 이후, 8,000명 이상의 학부모로부터 17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학생은 등교를 금지해 달라는 탄원서를 받음. YDSB가 관장하는 토론토 북쪽 지역은 온타리오(Ontario) 주에서 중국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음.

 

이에 YDSB중국인 혐오증(Anti-Chinese xenophobia)’이 바이러스처럼 번져나가는 것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함. YDSB의 와니타 네이슨(Juanita Nathan) 이사와 루이스 시리스코(Louise Siriscko) 교육감은 중국계 혈통의 가족의 우려와 불안이 심각해지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하며, 안전을 지키려는 긍정적인 의도일지라도 타인에 대한 위험을 가정하고 격리를 요구하는 것은 결국 인종 차별이라고 지적함.

 

캐나다 보건 당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에 대비를 시작했지만, 이미 2003년 사스(SARS) 사태와 비슷한 공황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임. 현재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는 캐나다 전체에서 1명으로 집계됨.

 

2004년에 발행된, 사스가 중국계 캐나다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식당이 문을 닫고, 중국 관련 사업이 파산하는 등 그 피해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남. 또한, 단순히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거주하던 집에서 퇴거 위협을 받은 경우도 발생함. 당시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변호사 애비 고(Avvy Go)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함과 동시에 인종 차별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