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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교에서 생리 용품 무상 지급

원문제목
Period products free in all schools from Monday
자료출처
Times Education Supplemen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키워드
생리 용품, 생리대, 수업 결손, 결석
발행일
2020.02.12

Times Education Supplement(2020.01.18.)

 

120일부터 잉글랜드(England)의 모든 초중등학교 및 후기중등학교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생리대와 생리컵을 포함한 생리 용품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함. 이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생리 평등(period equality) 계획의 일환임. 생리대 무상 제공 계획에 따라 학생은 필요할 때에 생리대를 지급 받을 수 있으며, 교사는 생리대를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 접근 권한을 가지게 됨.

 

미셸 도널란(Michelle Donelan) 아동가족부처장은 생리는 일상생활의 일부이며, 아동과 청소년이 생리로 인해 수업에 불참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함. 또한, 생리 용품이 필요한 곳에서 그리고 필요할 때에 누구든지 이용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함. 도널란 부처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학생은 예상치 못하게 생리를 하게 되거나, 생리 용품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렸거나, 또는 필요한 생리 용품을 구입할 여력이 되지 않을 때 곤란을 겪지 않고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함.

 

생리 용품 공급업체인 ‘PHS 그룹(PHS Group)’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십대 소녀 중 46%는 빈곤으로 인해 생리 용품을 구비하지 못하여 생리 중 결석하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함. 그리고 32%는 자신 또는 지인 중 누군가는 지난 일 년 간 빈곤 문제로 인해 생리에 영향을 받았다고 함. 또한, 30%는 빈곤으로 인한 생리 용품 미준비가 자신의 포부를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함.

 

학교장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 ASCL)의 줄리 맥컬로크(Julie McCulloch) 정책국장에 따르면 학교는 생리 용품을 살 여력이 없는 여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교는 이미 생리 용품을 자체적으로 제공하여 여학생의 결석을 방지하고 있다고 말함. 맥컬로크 국장은 이제 모든 학교가 생리 용품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말함. 각 학교는 ‘PHS 그룹으로부터 이메일 인증과정을 거친 후 생리 용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