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Week(2020.02.10.)

▶ 최근 미국 내 노숙자 학생(homeless student)의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음. 미 연방 통계에 따르면 2017/2018년 기준 미국 내의 노숙자 학생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며, 10년 전에 비하면 거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그린스보로(University of North Carolina, Greensboro)’에 위치한 연방지원 기관인 ‘노숙자교육센터(National Center for Homeless Education, NCHE)’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6개 주에서 노숙자 학생 수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교외 지역은 부족한 예산으로 노숙자 학생의 증가를 따라가느라 문제를 겪고 있음. ‘연방 노숙자 교육 기금(federal homeless education funding)’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42억 원) 증가하였지만, 해당 보조금을 지원받는 지역의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음. 또한, 동일 기간 동안 노숙 학생을 위한 지원 예산은 1인당 단 3%만 증가함.

▶ 노숙자 학생이 이와 같이 증가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됨. 지역에 따라서 지속적인 빈곤, 주택비용 상승, 약물 오용 등이 있음. 또한, 2017/2018년에는 산불과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 재해로 인한 이주(displacement)도 요인으로 나타났지만, 고급 주택화(gentrification), 재정적으로 감당할만한 주택 부족, 실업, 고용 불안전성과 같은 보다 심각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의해서 노숙자 학생이 증가하고 있음.

▶ 노숙자 학생들은 학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전술된 연방 통계에 따르면 노숙자 학생 중 18%가 학습 장애를 겪고 있으며, 영어에 익숙하지 않음. 그리고 사실상 모든 노숙자 학생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외상(trauma)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노숙자 학생을 교육취약계층 또는 저성과(low-performing) 학생으로 구분하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습 및 생활 관련 문제가 다수 보고되고 있음. 이에 노숙자 학생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