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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민주당, 베를린 시의 초중등학교 9시 등교 시범 운영

자료출처
Berliner Morgenpos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키워드
9시 등교, 등교 시간 지연, 학생 수면 시간 확보
발행일
2020.03.11

Berliner Morgenpost(2020.02.25.)

 

독일의 초중등학교 수업은 8시 경에 시작됨. 학부모들은 학기 중 아침식사 준비 등으로 바쁜 아침 일상을 보냄. 이에 베를린 독일 사회민주당(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SPD)’9시 등교를 도입하여 이러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함. 시범 운영 학교 계획에는 학교 식당, 버스 운영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함.

 

베를린 시 의회에서 독일 사회민주당9시 등교 시범 운영을 건의함. 이에 시 의회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수업 시작 시간을 지정하고, 어떤 학년이 9시 등교에 참여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함. 초등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함께 등교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업무 시작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함.

 

9시 운영에 따른 변경 사항은 교직원과 학교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의 직원의 근무시간, 수영장, 체육관 등의 교외 학습장소 사용 시간, 점심식사 시간 등임. 이러한 체계의 변경을 위해 9시 등교는 법 개정의 절차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함.

 

2016년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30분 수면을 덜 취할 경우 업무 능력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짐.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학생들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학교생활을 영위함. 2016년 싱가포르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을 730분에서 815분으로 조정하였으며, 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24분 증가하게 됨.

 

2009년 베를린의 존 레논 김나지움(John-Lennon-Gymnasium)’에서 9시 등교 시범 운영을 위한 설문을 진행하였는데, 학생의 58%9시 등교를 반대함. 고학년의 경우 이에 찬성률이 높았지만, 저학년 학생은 반대율이 높았음. 반대하는 학생은 9시 등교로 인해 하교시간이 늦어져 방과 후 여가 활동을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