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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부 장관, 내신 시험 반대 시위 학생 재시험 가능

자료출처
Le Figaro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 교원정책
키워드
내신 시험, 바칼로레아 개혁, 학생 시위, 재시험 기회, 교사 징계
발행일
2020.03.11

Le Figaro(2020.02.13.)

 

-미셸 블랑케(Jean-Michel Blanquer) 교육부 장관은 법령과 달리 내신 시험 반대 시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함.

 

블렝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너그러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내신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에게 이유를 막론하고 재시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20점 만점에 0점을 맞도록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발표함.

 

20187월 내신 시험의 구성에 관한 시행령에서 강요에 의해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시험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적시한 것과 달리, 시험에 참석하지 않은 모든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함. 블랑케 장관은 시험의 목적이 모든 학생의 성공에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예외적 조치를 취한다고 말함.

 

참고로,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르는 내신 시험은 학교에 따라 120일부터 228일 사이에 치뤄졌음.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약 15%의 학교에서 시험이 파행되었고, 5% 학교에서 연기되었음.

 

새로운 바칼로레아(baccalaureat) 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교사와 학생의 학교 봉쇄와 시위로 언쟁, 폭력, 공권력 개입 등이 발생함. 라로셸(La Rochelle) 지역에서는 약 15명의 고교생이 학교 봉쇄를 시도하면서 역사-지리 시험에 불참했고, 학교장은 1월 말 시위 참여 학생들의 내신 시험 점수를 0점 처리함. 교육부는 210일 오전에 이러한 징계를 취소하고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함.

 

한편, 블랑케 장관은 학생에 대한 처리와는 다르게 시험 파행을 몰고 온 교사들의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임. 블랑케 장관은 교사들은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중에 시험을 중단하도록 유도하고 학교를 봉쇄할 권리가 없다며 강하게 질타함.